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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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못 간 바르셀로나 내가 간다!' 케인, 레반도프스키 대체자 '급부상'→예상 베스트11까지 떴다…바르셀로나는 "사실무근"

기사입력 2025.11.14 07:51 / 기사수정 2025.11.14 07:51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대제자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던 해리 케인이 이번에는 바르셀로나에서 레반도프스키를 대체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1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의 계약이 내년 6월 만료되는 것을 고려해 그럴 대체할 공격수로 잉글랜드 캡틴 케인을 1순위로 노리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내년 여름 케인의 5700만 파운드(약 1098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후 스페인에서도 케인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보도되기 시작했다.

스페인 매체 엘나시오날은 "레반도프스키의 대체자가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바르셀로나는 시즌이 한창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미래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내년 여름 레반도프스키를 대체할 최고 수준의 센터 포워드를 영입할 것"이라며 "선택될 선수는 바이에른 뮌헨 스트라이커이자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주장 해리 케인이다"라고 전했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스트라이커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레반도프스키가 꾸준히 득점을 올리고 있지만 37세로 적지 않은 나이다. 이번 시즌에는 출전 시간을 제한하며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다만 레반도프스키 대신 톱으로 나서는 페란 토레스의 경기력이 지난 시즌보다 떨어진 상황이라 바르셀로나는 다양한 선수 기용과 전술 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고 있다. 그럼에도 어려운 상황인 건 분명하다.

때문에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를 대체할 선수를 찾았고, 케인을 1순위로 점찍은 것이다.

케인은 지난 2022년 레반도프스키가 4500만 유로(약 770억원)의 이적료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레반도프스키를 대체하기 위해 2023년 여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뮌헨으로 이적했다.

잉글랜드에서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했던 케인은 독일에서도 날아다니고 있다. 압도적인 득점력으로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활약 중이다.

뮌헨 이적 후 113경기에서 108골을 기록하며 경기당 1골에 가까운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이적 첫 시즌에는 바이엘 레버쿠젠에 밀려 분데스리가 우승을 놓쳤지만 리그 득점왕에 올랐고, 지난 시즌에는 기어이 뮌헨의 리그 정상 탈환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에도 벌써 23골을 기록하며 20골 고지를 돌파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전성기에 접어든 만큼, 뮌헨에서 레반도프스키를 완벽히 대체한 케인이 바르셀로나에서도 레반도프스키를 대체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케인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자 현지에서는 예상 베스트11을 구성하며 벌써부터 미래를 그리고 있다.

글로벌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케인이 합류했을 시 바르셀로나가 가동할 수 있는 두 가지 라인업을 소개했다.

4-2-3-1 포메이션에서 케인이 원톱에 서고 마커스 래시포드, 하피냐, 라민 야말로 2선이 꾸려진다. 페드리와 프렝키 더 용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고 알레한드로 발데, 로날드 아라우호, 파우 쿠바르시, 쥘 쿤데가 수비, 조안 가르시아가 골키퍼를 맡는 그림이다.

또 하나는 래시포드가 바르셀로나와 이적 계약을 맺지 못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갈 경우 원톱에 케인, 2선에는 하피냐, 페르민 로페스, 야말이 설 것으로 봤다. 중원과 수비 라인은 아라우호가 에릭 가르시아로 바뀐 것 외에는 변동이 없었다.



다만 케인을 영입하는 것이 과연 맞느냐는 의문도 나오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디아리오는 "바르셀로나에서 레반도프스키를 대체할 가장 적합한 선수가 해리 케인일까?"라며 "이 영입은 캄프 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지만 그다지 이상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구심 역시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레반도프스키 대체자 영입이 바르셀로나에 진정으로 필요한 해결책인지, 아니면 단순히 언론 과시용인지가 문제"라며 "케인의 나이와 이적료는 장기적인 안정을 추구하는 바르셀로나에 적합한 선택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케인은 32세에 합류해 계약 기간, 연봉 면에서 모두 수익성 높은 계약을 요구할 것이다.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단에서 이러한 투자는 상당한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매체 문도데포르티보 역시 "케인 영입설이 불거졌지만 구단 측은 이를 부인했다"면서 "이적설을 확인하기 위해 연락했으나 바르셀로나의 레반도프스키 대체자 명단에는 1순위나 2순위 후보가 없다. 레반도프스키 대체자 확보를 위해 선수나 에이전트와 논의한 바도 없다"고 전했다.

케인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내년 여름 케인이 뮌헨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향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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