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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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따라잡는 게 목표"…中 18세 수영 초신성, 한국 간판 정조준→자유형 200m 亞 신기록 공개 발언

기사입력 2025.11.14 09:22 / 기사수정 2025.11.14 09:22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중국 2007년생 신예 장잔숴가 '대한민국 남자 수영 간판' 황선우(22·강원도청)의 아시아 신기록을 겨냥했다.

중국 매체 '시나시포츠'는 13일(한국시간) "장잔숴는 제15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86으로 먼저 터치패드를 찍으며 금메달을 차지했다"라고 보도했다.

장잔숴는 지난 12일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전국체전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장잔숴는 남자 자유형 100m 세계 신기록 보유자인 판잔러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레이스 결과, 장잔숴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판잔러는 동메달을 얻었다.



앞서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장잔숴는 자유형 200m도 정상에 올랐고, 13일 남자 자유형 800m에서도 7분46초69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어린 나이에 자국 대선배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휩쓸고 있음에도 장잔숴는 겸손함을 유지했다.

매체에 따르면 장잔숴는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전이 끝난 뒤 인터뷰에서 "쑨양과 판잔러에게 더 많이 배워야 한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라며 "내 시대가 왔다고는 할 수 없다. 아직 선배들께 더 배워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특히 장잔숴는 황선우가 최근에 세운 남자 자유형 200m 아시아 신기록을 겨냥해 눈길을 끌었다.



황선우는 지난달 20일 부산 사직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에서 1분43초92를 기록해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다. 

이날 황선우는 중국 수영스타 쑨양이 지난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수영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딸 때 일궈냈던 아시아 기록 1분44초39를 8년 만에 갈아치웠다.

매체도 "얼마 전, 한국 수영 선수 황선우는 8년 동안 깨지지 않았던 쑨양의 아시아 신기록을 1분43초92로 경신했다"라며 "경기 중 장잔숴는 한때 기록에 근접했지만, 결국 아시아 신기록에는 밀려났다"라고 전했다.

장잔숴도 인터뷰에서 "난 확실히 그 기록를 따라잡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황선우의 아시아 신기록을 경신하는 걸 목표로 삼았다.

그러면서 "난 신인이고, 스스로에게 너무 큰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라며 "아직 그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집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물론 장잔숴가 황선우를 따라잡기엔 아직은 큰 격차가 있다 1분44초대 후반 기록은 어지간한 톱랭커들이 대부분 갖고 있는 길록이기 때문이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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