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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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WE GO' 로마노, 손흥민에 숟가락 얹네…LAFC 잔류 확정 "그런 말 나오는 것 자체가 불쾌하다"→유럽 복귀설 단칼에 일축!

기사입력 2025.11.13 14:28 / 기사수정 2025.11.13 14:28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로스앤젤레스FC(LAFC) 활약 중인 손흥민이 최근 불거진 유럽 복귀설을 단호하게 일축했다.

그는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불쾌하다"고 강조하며, 유럽 임대 가능성에 대해 강한 어조로 선을 그었다.

손흥민은 최근 유튜브 '문스오층'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걸 안다. 하지만 그런 루머 자체가 불편하다. 팬들도 혼란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지금까지 나온 이야기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겨울에 다른 팀으로 간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그런 말이 나오는 것 자체가 구단에 실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손흥민은 "내가 뛰고 있는 팀에 모든 것을 다 바치는 것이 내 신념이다. 그런 루머들은 진실이 아니며, 앞으로도 그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LAFC와 함께 하는 지금의 순간이 자신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생각하시는 것보다 이 클럽을 진심으로 존중하고 사랑한다. 내가 이 엠블럼을 달고 있는 한, 임대나 이적 같은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지난달 영국 '더 선'이 처음으로 손흥민의 유럽 임대 가능성을 제기한 이후 이어진 소문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박한 것이다.

'더 선'은 최근 손흥민의 계약에 과거 데이비드 베컴이 사용했던 이른바 '베컴 조항'이 포함돼 있을 수 있다며, MLS 오프시즌 동안 유럽 클럽으로 단기 임대될 가능성을 보도했다.

그러나 손흥민 본인이 이 루머에 대해 단호히 부인하면서 논란이 일단락된 것이다.

손흥민은 오히려 겨울에는 철저히 회복과 재정비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월드컵을 앞두고 내 몸과 정신을 잘 다듬는 데 집중할 것이다. 겨울에 휴식을 취하면서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어내는 게 내 목표다. 그런 루머들이 다시 나오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팀을 떠나 다른 곳에서 뛰는 건 모험이다. 부상 위험도 있고, 지금 소속팀 팬들에게도 예의가 아니다"라고 말하며, 자신이 LAFC와 함께하는 현재의 시간에 충실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이 같은 손흥민의 공식 입장은 유럽 주요 언론들에서도 빠르게 보도됐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2일 자신의 X(구 트위터)에 "손흥민이 1월 유럽 임대설을 부인했다"며 "'나는 이 겨울에도, 또 그 이후에도 LAFC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이 클럽을 깊이 존중한다'고 말했다"며 그의 발언을 인용했다.

로마노는 또한 "손흥민은 '이 엠블럼을 달고 있는 한, 임대나 이적 같은 일은 결코 없다'고 말했다"고 전하며, 이적설을 확실하게 종식시켰다고 전했다.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역시 손흥민의 발언을 주요 기사로 다뤘다.

매체는 "손흥민은 어떤 클럽 축구도 생각하지 않는다. 그의 시선은 오직 MLS와 2026년 월드컵에 맞춰져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또한 손흥민의 최근 활약을 구체적으로 조명했다.

"그는 8월 데뷔 이후 12경기에서 9골 4도움을 기록하며, 리오넬 메시의 뒤를 잇는 MLS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면서 "손흥민이 단기 임대 대신 회복에 집중하는 결정은 매우 현명하다. 이는 자신의 몸을 보호하면서 월드컵 준비에 최적화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영국 현지 언론들도 손흥민의 발언을 자세히 다뤘다.

'메트로'는 "손흥민은 1월 유럽 임대설에 전혀 관심이 없는 모습이다. 그는 루머를 불편하다고 표현하며, 자신이 뛰고 있는 클럽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손흥민은 12경기에서 10골을 넣으며 MLS에서 맹활약 중이다. LAFC를 MLS컵 콘퍼런스 준결승까지 이끌었고, 이미 현지에서도 절대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메트로'는 손흥민이 거론된 유럽 구단들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토트넘을 비롯해 AC밀란, 바르셀로나 등도 손흥민 임대 영입 가능성을 주시했지만, 그의 발언으로 이런 논의는 모두 종료됐다"고 보도했다.

영국 일간지 '런던 이브닝 스탠더드'는 손흥민의 인터뷰를 전하며 "전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1월 복귀설을 직접 차단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 17년 만의 메이저 트로피를 안겼던 인물이다. 그런 그가 이제 미국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하지만 토트넘 팬들의 일부는 여전히 손흥민의 복귀를 기대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손흥민의 입장은 명확했다"고 전하며, 그에게는 클럽에 대한 존중이 가장 중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LAFC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이번 발언은 확고한 의지의 표현이었다"고 덧붙였다.



런던 지역 축구 전문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이 MLS 단기 임대 제도에도 흔들리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MLS는 시즌이 12월에 끝나고 2월에 재개되기 때문에 일부 스타 선수들이 유럽으로 단기 임대를 떠나곤 한다. 그러나 손흥민은 그 어떤 조항에도 의존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고 전했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LAFC에서의 첫 시즌부터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팬들과 강한 유대감을 형성했다. 그는 루머가 불쾌하다고 느꼈고, 오히려 자신이 있는 팀에 모든 것을 쏟아붓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손흥민의 이번 발언은 그가 얼마나 현실적이고 프로페셔널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평했다.

토트넘 전문 매체 '스퍼스웹'은 "손흥민이 복귀 의사가 없는 것은 오히려 최선일 수 있다. 그는 이미 전성기를 지나며, 토트넘과의 관계를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아름다운 결말로 마무리했다"고 평가하며 대체자를 재빠르게 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손흥민의 이번 발언은 사실상 남은 커리어를 미국에서 마무리하겠다고 결론 지은 셈이다.

손흥민의 목표는 명확하다. 바로 LAFC에서의 성공적인 시즌 마무리, 그리고 내년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완벽한 준비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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