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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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손흥민 없잖아!" 아스널 '하하' 웃는다…'첼시 EPL 역대 최소실점' 깨고 우승 분위기→레전드 존 테리 "솔직히 두렵다"

기사입력 2025.11.10 00:19 / 기사수정 2025.11.10 00:1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이번 시즌 아스널의 경기력이 무서울 정도다. 프리미어리그 11경기에서 5실점만 기록하며 단일 시즌 역대 최소 실점 기록을 새로 쓰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8일(한국시간) "존 테리는 매주 아스널을 지켜보며 첼시의 프리미어리그 실점 기록이 깨질까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소 실점 기록은 2004-2005시즌 조세 무리뉴 감독의 첼시가 세운 15실점이다. 당시 윌리엄 갈라스, 존 테리, 히카르두 카르발류, 파울루 페헤이라로 이뤄진 철의 4백을 완성해 불멸의 기록을 세웠다.

이후 수많은 팀이 이 기록에 도전했으나 유럽 5대 리그에서 그 어떤 팀도 첼시를 넘어서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아스널이 이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아스널은 11경기에서 5실점을 기록 중이다. 최근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2실점을 내주긴 했으나 이 경기 전까지 10경기에서 3실점만 내주는 짠물 수비를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드 트래퍼드, 리버풀 안필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 등 까다로운 팀들과의 원정 경기를 포함하고도 많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이 주목 받고 있다.

아스널 킬러 손흥민이 지난 8월 초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떠난 후 아스널을 위협할 선수가 사라지면서 아스널의 기록 경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앞서 지난 9월22일 축구통계매체 스쿼카는 현 아스널 사령탑인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지난 2019년 12월 아스널에 온 뒤 아스널을 상대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 넣을 선수를 알렸는데 손흥민이 8골로 1위에 올랐다. 2위가 애스턴 빌라 공격수 올리 왓킨스(6골), 3위가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5골)이었다.



이번 시즌 아스널이 짠물 수비루 승승장구하자 테리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데일레메일은 "첼시의 15실점 우승 기록은 20년 넘게 깨지지 않았으나 곧 깨지게 될 거라는 소문이 매주 커지고 있다. 다비드 라야, 윌리엄 살리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등 아스널 수비진이 상대를 틀어막는 동안에는 더욱 그렇다"고 전했다.



테리는 "사실 지금 조금 걱정이 된다. 난 매주 그들의 경기를 보고 그들이 잠재적으로 실점하게 될 부분을 살펴보고 있다. 하지만 아스널은 매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들에게 공을 돌려야 한다"며 "아직 우리 기록을 깨는 게 어려울 거라고 생각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조금 긴장된다"며 노심초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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