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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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앞두고 방망이 터졌다! 류지현 감독도 '대만족'…"팬들께 빅이닝 선물, 의미 있다"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5.11.09 18:58 / 기사수정 2025.11.09 18:58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네이버 K-베이스볼 시리즈(K-BASEBALL SERIES NAVER)' 체코와 두 번째 평가전에서 11-1 대승을 거뒀다. 사진 김한준, 박지영 기자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네이버 K-베이스볼 시리즈(K-BASEBALL SERIES NAVER)' 체코와 두 번째 평가전에서 11-1 대승을 거뒀다. 사진 김한준,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류지현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체코와의 두 차례 평가전 결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타선이 살아난 것은 물론, 투수들이 나란히 호투를 펼친 것도 의미가 있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네이버 K-베이스볼 시리즈(K-BASEBALL SERIES NAVER)' 체코와 두 번째 평가전에서 11-1 대승을 거뒀다. 지난 8일 3-0 승리에 이어 이틀 연속 승전고를 울렸다.

류지현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에서 "전날 게임보다 타격이 전체적인 타구 방향, 밸런스가 좋아진 것 같다"며 "다음주에 있을 도쿄 경기에서도 타자들이 (일본 투수들) 적응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특히 9회에 빅이닝 만들어지면서 팬들께 즐거움 드린 것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날 투수들이 체코 타선을 압도했다. 먼저 선발투수 오원석(SSG 랜더스)이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민석(롯데 자이언츠)도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날카로운 구위를 과시했다.

한국은 세 번째 투수 김서현(한화 이글스)이 ⅔이닝 1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주춤한 게 옥에 티였지만, 정우주(한화 이글스)가 1⅓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를 펼쳤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네이버 K-베이스볼 시리즈(K-BASEBALL SERIES NAVER)' 체코와 두 번째 평가전에서 11-1 대승을 거뒀다. 사진 김한준, 박지영 기자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네이버 K-베이스볼 시리즈(K-BASEBALL SERIES NAVER)' 체코와 두 번째 평가전에서 11-1 대승을 거뒀다. 사진 김한준, 박지영 기자


배찬승(삼성 라이온즈)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성영탁(KIA 타이거즈) 1이닝 무실점, 김영우(LG 트윈스) 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등으로 체코 타선을 잠재웠다.

한국 타선도 전날과 비교하면 불이 붙었다. 리드오프 신민재(LG 트윈스)가 5타수 2안타 1타점 2도루, 안현민(KT 위즈) 4타수 1안타 2볼넷 1도루 3득점, 문현빈(한화 이글스) 5타수 3안타 3타점 1도루 1볼넷, 박성한(SSG 랜더스) 5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 조형우(SSG 랜더스) 4타수 2안타 1득점, 김성윤(삼성 라이온즈) 3타수 2안타 1도루 1득점, 이재원(국군체육부대)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등을 기록했다.  

한국은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이재원의 2점 홈런과 문보경, 한동희, 문현빈의 연속 1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빅이닝을 만든 것도 의미가 컸다. 이틀 연속 고척스카이돔을 가득 메워준 1만 6000여명의 홈팬들에게 화끈한 공격 야구를 선사했다.

한국은 이제 무대를 도쿄돔으로 옮겨 일본 국가대표팀과 오는 15~16일 두 차례 평가전을 더 치른다. 일본 역시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최종 엔트리 발탁이 유력한 젊은 선수들을 대거 선발, 국제경기 경험을 쌓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네이버 K-베이스볼 시리즈(K-BASEBALL SERIES NAVER)' 체코와 두 번째 평가전에서 11-1 대승을 거뒀다. 사진 김한준, 박지영 기자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네이버 K-베이스볼 시리즈(K-BASEBALL SERIES NAVER)' 체코와 두 번째 평가전에서 11-1 대승을 거뒀다. 사진 김한준, 박지영 기자


류지현 감독은 "일본은 (체코보다) 구위가 더 좋은 투수들이 나올 거다. 상대하다 보면 젊은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생길 거라고 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내년 3월 열리는 2026 WBC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올해 11월 체코, 일본과 평가전을 치르는 K-베이스볼 시리즈를 기획, 진행했다. 선수들의 정규시즌 성적, 국제대회 경험 및 WBC를 포함한 향후 국제대회를 대비한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35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K-베이스볼 시리즈는 지난 8일과 이날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체코 대표팀과의 2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15~16일 양일에 걸쳐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과의 2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일본도 이번 한국과의 평가전에 현역 메이저리거를 제외한 주축 투수들을 대거 소집, 2026 WBC 준비에 대비한다.  


사진=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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