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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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부활했다" 佛 유력지 집중 조명…뮌헨전 맹활약→"의심 끝에 날아오를 때 됐나?" 기대감 폭발

기사입력 2025.11.09 18:11 / 기사수정 2025.11.09 18:11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프랑스의 유력 매체 '르 파리지앵'이 최근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이강인을 주목했다.

'르 파리지앵'은 이강인이 그동안 의심 속에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PSG 내부에서는 여전히 이강인에 대한 기대감이 크며,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보여준 활약을 바탕으로 이강인이 부활에 성공할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이강인의 향후 행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언론은 9일(한국시간) "이강인이 의심 끝에 PSG에서 날아오를 때가 된 걸까?"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지난 시즌 후반기에 출전 시간이 줄어들고 의적 의사를 내비쳤던 이강인이 이제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구단은 이강인이 다시 PSG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기를 기대하며 그에게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르 파리지앵'이 주목한 경기는 지난 5일 PSG의 홈구장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PSG와 뮌헨의 2025-20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이다. 당시 교체 명단에 포함됐던 이강인은 PSG의 핵심 공격수 우스망 뎀벨레가 전반전 초반 부상을 당하면서 전반 25분 만에 교체 투입됐다.

이날 이강인은 키 패스를 무려 7개나 뿌렸고, 정교한 크로스로 주앙 네베스의 골을 돕는 등 중원에서 PSG의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맹활약했다. 전반전에는 뮌헨의 윙어 루이스 디아스가 돋보였다면, 후반전은 이강인이 지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강인은 패배 속에서도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뮌헨을 상대로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다.

'르 파리지앵'은 "이런 시나리오를 상상하려면 선견지명이 있거나 뛰어난 상상력이 있어야 할 것"이라면서 "이강인의 출전은 경기 상황과 흐름에 유리했지만, 이강인은 바이에른 뮌헨에 패한 경기에도 그날 밤 PSG 최고의 선수라는 명예로운 칭호를 받으며 부활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뎀벨레가 부상으로 빠졌고,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심각한 기복을 겪은 가운데 교체 투입된 이강인이 PSG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기를 역동적으로 만들었다면서 이강인을 치켜세웠다.

현재로서는 이강인이 뮌헨전에서 펼친 무력시위가 어느 정도 통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르 파리지앵'이 주목한 대로 지난 시즌 후반기 출전 시간이 급격하게 줄어들며 벤치 자원으로 전락한 이강인이 뮌헨전 활약을 시작으로 선발 라인업이 어느 정도 굳어진 PSG 내부 주전 경쟁에서 다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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