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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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드디어 움직였다! 토트넘 에이스에 먼저 연락…'68m 원더골' 판더펜 "쏘니가 직접 칭찬"→'레전드 찬사' 인증

기사입력 2025.11.09 14:42 / 기사수정 2025.11.09 14:42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토트넘 홋스퍼 수비수 미키 판더펜이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코펜하겐전에서 터뜨린 원더골 이후 손흥민에게 직접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TNT 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를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판더펜의 발언을 전했다.

판더펜은 진행자의 "손흥민에게 연락이 왔냐"는 질문에 "왔다. 손흥민이 직접 나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손흥민이 '믿을 수 없는 골이었다. 어떻게 그렇게 공간을 만들고 마무리했는지가 놀랍다'라고 하더라"며 당시 대화를 전했다.

판더펜은 이어 "나는 그에게 '당신처럼 비슷한 골을 넣고 싶었는데 운 좋게 그렇게 됐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그럼 네 골이 손흥민의 골보다 낫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그는 웃으며 "솔직히 말래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둘 다 넣기 어려운 골이라 뭐가 더 쉽다고 하긴 힘들다"라고 답했다.



판더펜은 지난 5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 코펜하겐전에서 후반 19분 수비 진영에서 공을 탈취한 뒤 약 68m를 단독 돌파해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이 골을 포함해 4-0으로 승리하며 조별 리그에서 중요한 승리를 챙겼다.

해당 득점은 손흥민이 2019년 번리전에서 약 70m를 질주해 터뜨린 푸스카스상 수상 골과 유사한 장면이었다.

당시 손흥민은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뒤 상대 수비수 6명을 따돌리고 환상적인 개인기로 골을 완성했으며, 이 장면으로 2020년 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토트넘 공식 SNS 계정 역시 두 선수의 득점을 나란히 편집한 영상을 공개하며 "믿기 어려울 만큼 놀라운 일이다. 판더펜의 골은 손흥민의 푸스카스상 수상 골과 놀라울 정도로 닮았다"고 전했다.

이에 손흥민은 해당 게시물에 "Wow… Just wow(와… 그저 와)"라는 댓글을 남기며 옛 동료의 활약에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사진=TNT 스포츠 SNS 캡처/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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