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7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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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PS 최다 홈런 사나이, "다저스 아니었으면 야구 그만둘 뻔했다" 깜짝 고백…'1년 146억' 연장 계약 골인

기사입력 2025.11.07 18:02 / 기사수정 2025.11.07 18:02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LA 다저스의 베테랑 야수 맥스 먼시가 연장 계약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오프시즌을 시작하며 3루수 먼시(1000만 달러)와 좌투수 알렉스 베시아(355만 달러)의 구단 옵션을 행사했다"고 전했다.

동시에 다저스는 외야수 라이언 워드와 좌투수 로빈신 오티즈를 40인 로스터에 추가하고 외야수 저스틴 딘과 우투수 마이클 그로브를 방출, 우투수 토니 곤솔린을 지명할당(DFA) 처리했다. 그중 딘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웨이버 클레임으로 새 둥지를 찾았다.

먼시는 지난 2009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41라운드 지명으로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이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현 애슬레틱스)에서 한 차례 방출의 아픔을 겪은 뒤 2017시즌 다저스에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합류했다. 그리고 2018년부터 올해까지 8시즌 동안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9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2(3078타수 713안타) 209홈런 587타점 OPS 0.843의 기록을 쌓아 올렸다.

이번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과 중반 두 차례의 부상 이탈로 100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타율 0.243(313타수 76안타) 19홈런 67타점으로 여전한 장타력을 뽐내며 다저스 중심타선의 한 축을 맡았다. 특히 지난 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는 2-4로 뒤진 8회초 추격의 솔로홈런을 때려내는 등 팀의 연속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먼시는 이번 월드시리즈 7차전 홈런까지 포스트시즌 통산 16홈런을 쏴 올리며 구단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MLB닷컴은 "먼시는 지난 2시즌 동안 부상으로 인해 173경기만 출전했지만, 건강할 때는 다저스 타선의 핵심 축이었다. 올 시즌 초반에는 타격 부진을 겪었지만, 4월 30일 이후 72경기에서 타율 0.268, 출루율 0.406, 장타율 0.563을 기록하며 완벽히 반등했다"며 "그의 wRC+(조정 득점 창출력) 137은 다저스 내에서 오타니 쇼헤이(172), 윌 스미스(153), 프레디 프리먼(139)에 이어 네 번째로 높았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현지 매체 '다저스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먼시는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할 기회를 얻고 실제로 우승하는 건 내가 야구를 하는 이유 그 자체다. 예전부터 말했듯이, 내게 다저스는 모든 것이다. 다저스를 위해서가 아니었다면 지금까지 야구를 계속하고 있지는 않았을 거다. 내년에도 이 구단에서 뛸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의미"라며 계약 연장 소감을 밝혔다.

'다저스네이션'은 이번 먼시의 연장 계약을 두고 "가장 명확하고 당연한 선택"이라며 "세 차례의 월드시리즈 챔피언을 복귀시키는 것은 구단의 계획이었고, 예상대로 공식 발표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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