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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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날 시력 잃어가는데…존 존스 또 공개 조롱! "아스피날, 할 줄 아는 건 원-투 뿐, 레슬링도 주짓수도 다 과대평가"

기사입력 2025.11.06 18:31 / 기사수정 2025.11.06 18:31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UFC 전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가 최근 팟캐스트에 출연해 톰 아스피날의 기량을 강하게 비판하며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6일(한국시간) "존 존스가 UFC 321 메인이벤트에서 시릴 간과 맞붙은 톰 아스피날의 경기력을 두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과대평가됐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영국 출신 챔피언 아스피날은 지난 26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UFC 321 넘버링에서 프랑스 출신 도전자 간을 상대로 첫 타이틀 방어전을 가졌지만, 1라운드 4분 35초 만에 간에게 두 눈을 찔리며 경기를 중단했다. 결국 주심은 경기를 노 콘테스트(무효)로 선언했다.

그의 부친 앤디 아스피날은 "아들의 오른쪽 눈은 3일이 지나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왼쪽 시력도 절반 수준"이라고 밝히며 부상 경위를 전했으며, 현재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존스는 아스피날의 부상 정도 따위 신경쓰지 않는 듯한 모습이다.

그는 최근 '노스크립츠(NoScripts) 팟캐스트'에 출연해 "톰은 좋은 운동선수이지만, 솔직히 '원 트릭 포니(one-trick pony, 한 가지 기술밖에 없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레슬링과 주짓수는 지나치게 평가받고 있다. 그의 무기는 사실상 깨끗한 원-투 콤비네이션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존스는 "UFC 321을 보면서 그의 경기 패턴을 많이 배웠다. 시릴 간은 경기 초반부터 훨씬 여유로웠다. 톰은 간을 전혀 맞히지 못했다. 간은 어깨를 흔들며 손을 내리고 있었다. 완전히 편안한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톰은 강력한 피지컬을 지녔지만 기술적으로는 한계가 명확하다"며 "그가 간을 상대로 보여준 것은 한정적이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비판은 단순한 기술적 평가를 넘어 심리전의 일환으로도 해석된다.

두 선수는 UFC 헤비급의 정점에서 오랫동안 비교돼 왔다. 존스가 2023년 간을 꺾고 헤비급 타이틀을 차지한 뒤 부상으로 장기간 휴식에 들어가자, 팬들은 그가 톰 아스피날과의 대결을 피했다고 비판해왔다.



존스의 아스피날을 향한 조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UFC 321 이후 그는 자신의 SNS 프로필 사진을 안대를 쓴 오리 이미지로 바꾸며 아스피날의 '눈 부상'을 암시하는 조롱 퍼포먼스를 벌이는가 하면, 최근 한 행사장에는 안대를 쓴 말을 타고 등장하기도 했다.

'스포츠바이블'은 존스의 최근 퍼포먼스를 두고 "아스피날이 경기 중 당한 눈 찔림 사건을 노골적으로 풍자한 것"이라며 "심각한 부상으로 고통받는 상대를 조롱한 행위로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존스는 여전히 현역 복귀를 염두에 두고 있다.

그는 UFC가 내년 6월 14일 백악관에서 개최할 예정인 'UFC 화이트하우스 카드' 출전 의사를 밝힌 상태다. 


사진=연합뉴스 / 노스크립츠 팟캐스트 SNS 캡처  / 더티 복싱 SNS 캡처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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