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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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 상속받은 전여빈 "사회에 기부? 양심적으로 이해…만족"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5.11.05 08:01 / 기사수정 2025.11.05 15:48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전여빈이 드라마 '착한여자 부세마' 결말에 대한 생각과 가장 기억에 남는 시청자의 반응을 들려줬다.

4일 전여빈은 강남의 한 카페에서 지니TV 오리지널 '착한여자 부세미'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전여빈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첫 타이틀롤을 맡았다. 김영란, 부세미 역할을 맡은 전여빈은 불우한 가정 환경에서 각종 역경을 겪으며 자란 흙수저부터 탄탄한 스펙에 사랑스러운 매력까지 갖춘 완벽한 인물의 연기까지 다채롭게 해냈다.

시한부 재벌 회장과 계약 결혼을 감행하며 재벌 회장의 4조짜리 복수를 돕는다. 이 복수에 성공하면 4조를 얻게 된다.

마지막회 방영 전 인터뷰를 진행, 결말에서 금전적인 부분과 관련해 전여빈은 "영란이가 기부를 거의 하기는 한다. 기부를 하고 해외로 떠났었다고 다시 무창으로 돌아간다. 1년 뒤 혜지(주현영)와 태민(강기둥)은 결혼을 해서 결혼식날 찾아온다. 거기서 동민씨(진영)을 만나게 되는데 기다리고 있던 거다. 되게 좋아하는 대사 하나가 영란이가 엄마를 경찰서에 집어넣으면서 부들부들 떨지 않냐. 그때 동민이가 '이제 집으로 가요'라는 말을 한다. 감독님이랑 나눴던 얘기가 영란이는 자기가 누웠던 자리가 보금자리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인 거다. 그런 사람에게 이제 집으로 가자는 말이 낯설고도 들어보고 싶은 말일 것 같다. 그런 말을 해주는 동민이가 기다려줬을 때 (고마웠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니TV
지니TV


또한 "여행이라는 것도 행복한 이유가 돌아올 곳이 있기 때문에 신나고 가슴 설레게 다녀올 수 있는 것이지 않냐. 무창에 돌아왔을 때, 마음을 이전까진 줘본 적이 없을 거고 마음적으로도 영혼적으로도 쉬어본 적이 없을 텐데 비로소 보금자리를 구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어 좋았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4조 상속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극 중에서처럼 사회에 기부할 것이냐는 물음에는 "제가 챙겼죠"라고 밝게 웃으며 농담했다. 이어 "아니다. 회장님의 마음을 아니까, 어떤 마음으로 돈을 거셨을지, 마지막에 회장님의 마음이 어땠을지를 아니까. 그리고 영란이에게 미안하다고 한다. '널 이런 도구로 쓴 것에 대해서 미안하다'라고. 그리고 어떻게 보면 딸 같은 사람이었는데 미안하다고. '영란아 그냥 이제는 그냥 행복해라, 내가 바라는 건 그거 하나'라고 말씀하시더라"라며 마지막회 내용을 언급하며 캐릭터가 이해가 간다고 밝혔다.

매니지먼트mmm
매니지먼트mmm


전여빈은 "영란이는 알았을 것 같다. 자신에게 필요한 돈의 일부는 양심적으로 남겨두고 이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줘야 한다는 걸. 영란도 사실 빚 때문에 내일이 보이지 않던 친구지 않냐. 누구보다 이해했을 사람인 것 같아서 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서 살았을 것 같다. 저도 그럴 수 있다면 그러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을까. "댓글들도 많이 찾아봤다. 실시간 반응은 직접 보지는 않았었고 어제는 네이버 톡방 들어가서 계속 봤다.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긴 한데, 이렇게까지 말해도 되나. '영란이가 너무 고구마다'라는 댓글이다. 근데 영란이는 최선의 방어를 하는 사람이고 잃는 것 없이 이기는 싸움을 해야하는 사람이니까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착한여자 부세미' 작품을 끝내면서 전여빈은 "아주 정말 뜨거운 여름에 찍었다. 그 여름에 온태양을 온몸으로 받아들이고 달려주던 모든 스태프들의 표정이 저에게 남아있다"며 추억을 돌아보며 인사를 남겼다.

사진=매니지먼트mmm, 지니TV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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