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뱅 지드래곤, 태양, 대성.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에픽하이가 '힙합 3인조' 빅뱅에게 라이벌 의식을 드러내 폭소를 자아냈다.
31일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는 '이 영상을 GD가 좋아합니다 | 이 영상을 태양이 싫어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 미쓰라, 투컷이 게스트로 출연해 원조 'YG 패밀리' 빅뱅 대성을 만났다.
타블로는 "우리도 케이팝이다. 너희도 케이팝이냐 힙합이냐 그 사이에 있지 않았나"라며 빅뱅에 대해 연습했다.
이에 대성은 "아이돌계에서 초반에 그걸로 많이 까였다. 너희들이 무슨 힙합이냐 이랬다"고 과거를 회상했고, 타블로는 "빅뱅은 이제 누구나 인정하는 힙합이자 케이팝 그룹 아니냐. 우리도 너희랑 경쟁하는 거다"라고 파격 발언을 했다.
미쓰라는 "이 노선이 몇명 안 된다. 몇 팀 안 된다"고 이야기했고, 타블로는 힙합되는 케이팝 3인조 아니냐"며 빅뱅과의 평행 이론을 강조했다.
대성은 "그러네, 3인조잖아"라며 공감을 표했다.
이에 투컷은 "생각해보니 경쟁지잖아. 빅뱅 센데"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타블로는 "솔직히 빅뱅이 오디션 같은 거 해서 4명만 더 영입했으면 좋겠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대성은 "멤버 추가모집?"이라며 빵 터졌고, 투컷의 "우리랑 합칠래?"라는 제안에 "차라리 그게 낫다"고 이야기했다.
타블로는 "나 쭈니 형 할 수 있다. 랩 두 마디만 주면 된다"고 덧붙였고, 미쓰라와 투컷은 "내가 무대 전 케이터링 하겠다", "난 운전하겠다"고 거들었다.
대성은 "지드래곤에게 말해라"라고 돌렸고, 타블로는 "우리가 이런 걸 지용이에게 이야기하면 턱도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투컷은 "이거 지용이에게 이야기하면 하트만 누르고 간다. 안 된다"고 이야기했고, 미쓰라는 "사이버 친구다"라고 밝혀 대성의 공감을 자아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집대성 채널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