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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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차' 싸이커스, 세계관 마무리 "새 챕터 보여줄 타이밍"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5.10.31 07:03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그룹 싸이커스(xikers)가 그간 선보인 세계관을 마무리 짓고, 앞으로의 새 챕터를 궁금하게 만들 준비를 마쳤다.

싸이커스(민재·준민·수민·진식·현우·정훈·세은·유준·헌터·예찬)는 31일 오후 1시, 그간 선보인 세계관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완결편인 미니 6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레킹 더 하우스(HOUSE OF TRICKY : WRECKING THE HOUSE)'를 발매한다. 

데뷔 때부터 선보인 '세계관'을 마무리 짓는 것인지 묻자 민재는 "영화를 볼 때 배경을 알아야 하는 것처럼, (세계관은) 하나의 장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복잡하다기보다는 리스너 분들이 저희라는 콘텐츠를 재밌게 소비할 수 있는 하나의 장치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세계관을 마무리 짓고 '이제 안 한다' 그런 느낌은 아니다, 싸이커스 아이덴티티 담은 방식은 이어질 텐데, 하나의 장을 마무리한다는 의미를 가져가는 것 같다"며 "마무리 함과 동시에 다음 싸이커스는 어떤 시리즈와 새로운 음악으로 다시 등장할까 기대할 수 있게 하는 앨범이 될 것 같아서 저희도 최대한 이번 앨범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하나의 '장'을 마무리하는 시기가 지금인 이유도 있을까. 민재는 싸이커스의 음악이 담고 있는 메시지가 '일상적'인 부분을 예로 들면서 "이번 앨범으로 치자면, 저희가 첫콘을 준비할 때 5집 활동과 겹쳐서 3주 만에 모든 걸 준비해야 하는 시기가 있었다. 막막했지만 답은 '그냥 하자'였다"며 결국 무사히 첫 콘서트를 마쳤던 때를 떠올렸다.

이처럼 큰 고비를 다 같이 겪은 후 얻은 깨달음을 미니 6집에 녹였다. 민재는 "사람들이 삶 속에서 마주하는 문제들이 분명 있을 텐데, 저희가 답은 내려주지 못해도 정면돌파하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거라는 메시지를 담았다"며 "저희가 박차를 가해 달려 나가야 하는 시기라 이번 앨범이 그렇게 정해진 것 같다. 새 챕터를 보여드리는 타이밍"이라고 밝혔다.



대중에게 싸이커스의 새 챕터를 보여줄 '타이밍', 멤버들도 새로운 것들에 도전했다. 진식은 "이번 앨범에선 보컬 친구들도 조금씩 랩이 들어간 부분을 많이 맡았다. 어렵기도 했지만 잘 연습해서 녹음하다 보니까 완성된 곡을 들었을 때 '잘했다' 생각이 들었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헌터는 "이번 퍼포먼스 마지막 댄브(댄스브레이크) 때 팝핑이 들어가는 동작이 많다. 기존엔 그런 동작이 많이 없었는데, 이번엔 개인적으로 팝핑 기본기도 많이 연습하고 그 맛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퍼포먼스에서 심혈을 기울인 부분도 밝혔다.

수민은 "이번이 완결편인 만큼, 작업을 할 때 최대한 모든 걸 쏟아내야겠다 생각했다. 수록곡도 타이틀곡도 버전이 정말 많았다"며 "리스너분들이 들었을 때 쾌감을 주기 위해서 많은 애드리브와 소스, 재미난 것들을 많이 넣었다"고 부연해 기대감을 높였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KQ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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