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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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000,000,000원! 슈퍼리그 부활 시동 건다…"독점권 남용했잖아" 레알, UEFA에 어마어마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기사입력 2025.10.31 00:02 / 기사수정 2025.10.31 00:0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021년 4월 전세계 축구계를 충격에 빠뜨렸다가 3일 천하로 끝났던 '슈퍼리그' 프로젝트가 반격을 준비한다. 

프랑스 통신사 'AFP'는 30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와 유러피언 슈퍼리그 프로모터인 A22 스포츠 매니지먼트가 UEFA에 자신들의 프로젝트를 좌초시킨 것에 대해 40억 유로(약 6조 6396억원) 이상의 손해배상을 청구할 거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마드리드 항소 법원은 수요일(29일) UEFA가 2021년 유럽 축구계에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챔피언스리그와 경쟁하는 제안된 대회인 슈퍼리그에 정당하지 않고 부적절한 제한을 가해 시장에서 자유 경쟁을 막아 독점 지위를 남용했다고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는 해당 결정을 환영하며 UEFA가 유럽 연합의 자유경쟁 규정을 침해했다고 덧붙였다"라고 덧붙였다. 



스페인 매체 '아스'도 이에 대해 전하면서 레알 마드리드가 발표한 성명서를 전했다. 

매체는 "UEFA, 스페인 왕립 축구협회, 그리고 라리가가 마드리드 법원에 2024년 5월 제기한 마드리드 상업 법원 판결에 대한 항소를 UEFA와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고 그대로 인용해 기각하면서 레알 마드리드가 성명서를 통해 축하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슈퍼리그의 초대 팀 중 하나인 레알은 UEFA에 상당한 피해를 입은 것을 이유로 수백만 달러짜리 기소를 검토하고 있다. 나아가 레알은 알렉산데르 체페린 회장이 이끄는 UEFA와 계속해서 실패했던 해결 방안을 찾는 것을 시도했었다고 확인했다"라고 덧붙였다. 

레알은 지난 29일 공식 성명을 통해 이를 환영했다. 

구단은 "레알은 또 2025년 동안 UEFA와 수많은 논의를 거쳤지만, 더 투명한 거버넌스, 재정적 지속가능성, 선수 건강 보호, 그리고 FIFA 클럽 월드컵 경우와 같은 무료이면서 전 세계적으로 접근가능한 중계 모델을 포함한 팬 경험 개선 등에 대한 약속에 도달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구단은 글로벌 축구와 팬들의 선의를 위해 노력을 계속할 것이며 UEFA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레알과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가 중심이 되고 프리미어리그 빅6(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첼시, 아스널, 토트넘) 등이 포함된 슈퍼리그는 지난 2021년 4월 깜짝 발표되면서 축구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그러나 잉글랜드 축구 팬들이 슈퍼리그에 거세게 저항하고 정부까지 나서면서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빠지고 이탈리아팀들도 이 프로젝트에 빠지기로 선언하면서 유벤투스와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만 남았다.

UEFA는 슈퍼리그 참가 팀과 선수들에게 유럽대항전 출전 및 국가대표 경기 참가도 불가능할 거라는 징계 의사를 표현했다. FIFA도 월드컵 참가 금지를 내걸었다. 



최근에는 유벤투스와 바르셀로나도 UEFA 쪽에 서서 현재 레알만 슈퍼리그 프로젝트에 남아있는 상황이다. 

A22 매니지먼트는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UEFA가 독점 지위를 잃었다'라며 유럽연합 정의 재판소가 축구단이 자유롭게 새로운 유러피언 대회 포맷에 대해 논의하고 제안할 권리가 있다는 점을 내걸고 있다. 

지금 시점에 슈퍼리그 측에서 거대한 반격에 나선다면 향후 유럽 축구계는 또다시 '슈퍼리그'를 이슈로 혼란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 슈퍼리그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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