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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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지고도 살았다…LG, '우승 확률 73.2%' 확보 임박! 2점 추격 허용했는데→바로 4득점 빅이닝 '대폭발' [KS1]

기사입력 2025.10.26 16:30 / 기사수정 2025.10.26 16:33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1차전 경기, 6회말 2사 1,2루 LG 김현수가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1차전 경기, 6회말 2사 1,2루 LG 김현수가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유민 기자) LG 트윈스가 실점 직후 더 큰 반격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LG는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르고 있다.

LG 타선은 1회말 김현수의 희생 타점, 문보경의 적시 2루타로 선취 2점을 올리며 앞서나갔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 캡틴 박해민의 우측 담장을 넘기는 벼락같은 솔로홈런이 터졌고, 3루타를 치고 나간 신민재가 상대 3루수 노시환의 송구 실책을 틈타 홈 베이스를 밟으면서 LG가 4-0까지 달아났다.

5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이어오던 앤더스 톨허스트는 6회초 선두타자 루이스 리베라토에게 2루타, 노시환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떠안았다. 이후 채은성의 좌중간 안타와 하주석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스코어는 4-2로 좁혀졌다.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1차전 경기, 6회말 1사 만루 LG 신민재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1차전 경기, 6회말 1사 만루 LG 신민재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그러자 LG가 가만히 있지 않았다. 6회말 1사 후 바뀐 투수 정우주를 상대로 구본혁이 볼넷, 박해민이 몸에 맞는 볼로 걸어 나가며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홍창기도 조동욱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 베이스가 가득 채워졌다.

한화는 곧바로 마운드를 박상원으로 교체했지만, 타석에 들어선 신민재가 박상원의 2구째 몸쪽 패스트볼을 받아 쳐 한화의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그 사이 득점권 주자 두 명이 나란히 홈 베이스에 파고들면서 LG가 6-2로 달아났다. 

후속타자 오스틴 딘이 루킹삼진으로 물러난 뒤 김현수와 문보경의 연속 좌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LG가 8-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김현수의 안타에 들어오던 홍창기는 3루에서 홈으로 내달리다 한 차례 미끄러졌으나, 3루수 노시환이 이를 보지 못하면서 문제 없이 홈을 밟을 수 있었다.

한화는 마운드를 황준서로 교체해 오지환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길었던 이닝을 끝냈다.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1차전 경기, 6회말 2사 1,2루 LG 홍창기가 김현수의 1타점 적시타때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1차전 경기, 6회말 2사 1,2루 LG 홍창기가 김현수의 1타점 적시타때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염경엽 LG 감독은 지난 25일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자리에서 "훈련에서 어떻게 1차전부터 타격 페이스를 올릴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다른 해보다는 1차전부터 우리가 타격감을 올려서 경기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했기 때문에 감독으로서 기대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는데, 그 자신감이 1차전 결과로 여실히 나타났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73.2%(30/41)에 달한다. 

반면 한화는 6회말에만 정우주, 조동욱, 박상원, 황준서까지 4명의 불펜 투수를 소모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박지영 기자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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