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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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포스텍이 망쳤다! 드디어 범인 나왔다'…'패패무무패패패패' 노팅엄 새 감독 데뷔전서 2-0 완승→주장 "지난 8경기 너무 힘들었어"

기사입력 2025.10.24 12:39 / 기사수정 2025.10.24 12:39

안지 포스테코글루를 경질한 노팅엄 포레스트가 션 다이치 감독 체제에서 감격적인 승리를 거뒀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FC포르투와의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서 2-0으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안지 포스테코글루를 경질한 노팅엄 포레스트가 션 다이치 감독 체제에서 감격적인 승리를 거뒀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FC포르투와의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서 2-0으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안지 포스테코글루를 경질한 노팅엄 포레스트가 션 다이치 감독 체제에서 감격적인 승리를 거뒀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FC포르투와의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서 2-0으로 승리했다.

션 다이치 감독의 데뷔전인 이번 경기에서 노팅엄은 전반 19분 모건 깁스화이트가 상대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1-0으로 앞서갔다. 이어 후반 32분에도 이고르 제주스의 페널티킥 골이 터지며 홈에서 두 골 차 완승을 거뒀다.

노팅엄은 전반 막판 포르투의 앨런 바렐라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등 행운까지 겹치면서 홈에서 승리를 가져갔다.

실로 역사적인 승리였다. 노팅엄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노팅엄이 포르투를 상대로 역사적인 승리를 거뒀다"고 전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를 경질한 노팅엄 포레스트가 션 다이치 감독 체제에서 감격적인 승리를 거뒀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FC포르투와의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서 2-0으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안지 포스테코글루를 경질한 노팅엄 포레스트가 션 다이치 감독 체제에서 감격적인 승리를 거뒀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FC포르투와의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서 2-0으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구단에 따르면 포르투전 승리는 1995-1996시즌 이후 유럽대항전 홈 경기에서 거둔 첫 승리다.

승리가 확정되자 노팅엄 팬들은 응원가인 폴 매카트니의 노래 '멀 오브 킨타이어'를 불렀다. 선수 시절 노팅엄 포레스트 유스팀에서 성장해 프로 데뷔했던 다이치는 경기장을 둘러보며 그 순간을 즐겼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다이치 감독은 "난 이 순간을 오랫동안 기다려왔다. 1987년 당시 젊은이였던 내가 하고 싶었던 건 그저 이 팀의 셔츠를 입는 것뿐이었다"면서 "감독으로 돌아온 건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 그 자리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좋다. 이 순간을 받아들이고 기억 속에 새겨두고 싶다"고 기뻐했다.

노팅엄은 포르투전 승리로 이번 시즌 공식전 8경기 무승의 늪에서 벗어났다. 다이치 직전 팀을 이끌었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노팅엄은 2무6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를 경질한 노팅엄 포레스트가 션 다이치 감독 체제에서 감격적인 승리를 거뒀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FC포르투와의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서 2-0으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안지 포스테코글루를 경질한 노팅엄 포레스트가 션 다이치 감독 체제에서 감격적인 승리를 거뒀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FC포르투와의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서 2-0으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포스테코글루는 노팅엄 감독 데뷔전이었던 아스널 원정에서 0-3으로 패했다. 리그컵 3라운드에서는 2부리그 소속 스완지 시티에 2-3으로 졌다.

번리 원정에서 1-1로 비겼고, 레알 베티스와의 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도 스페인 세비야 원정을 떠나 2-2 무승부에 그쳤다.

이어진 선덜랜드와의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는 0-1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이 뛰고 있는 미트윌란과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도 2-3으로 졌고,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에서도 0-2로 패했다.

부진이 심각해지자 노팅엄은 지난 18일 첼시전(0-3 패) 직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다. 포스테코글루는 부임 39일 만에 경질되면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짧은 기간에 경질된 감독으로 남았다.

그 후 포스테코글루 후임으로 온 감독이 다이치다. 다이치 감독은 자신의 노팅엄 감독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또한 지난 4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0으로 승리한 이후 21경긱 만에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를 경질한 노팅엄 포레스트가 션 다이치 감독 체제에서 감격적인 승리를 거뒀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FC포르투와의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서 2-0으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안지 포스테코글루를 경질한 노팅엄 포레스트가 션 다이치 감독 체제에서 감격적인 승리를 거뒀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FC포르투와의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서 2-0으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선수들이 느끼기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절은 재앙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BBC에 따르면 깁스화이트는 "오늘 밤 드디어 숨 쉴 수 있게 됐다. 지난 몇 달 동안은 온갖 변화와 부진한 경기력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8~9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둬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영국 데일리메일은 "깁스화이트는 포스테코글루 지휘 아래 39일간의 끔찍한 시간을 보낸 후 '드디어 숨을 쉴 수 있게 됐다'고 말하며 포스테코글루를 비난했다"면서 "포스테코글루는 노팅엄 부임 후 8경기에서 단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하는 등 39일간의 재앙적인 임기를 보냈다"고 조명하기도 했다.

노팅엄이 새 감독 오자마자 바로 승리하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 시절도 다시 한 번 재조명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을 맡은 2년간 손흥민은 부침을 거듭했다. 특히 2년 차였던 지난 2024-2025시즌엔 프리미어리그 7골에 그쳐 유로파리그 우승에도 불구하고 그의 전성기가 끝났다는 혹평을 들었다.

그러나 일각의 주장처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최고 공격수 손흥민에게 과도한 압박과 스프린트를 주문하면서 그의 골결정력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는 평가가 다시 합리성을 띠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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