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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0G 9골 메시 동급 골폭풍! 이제 우승이다…최종전 왼발 환상골→MLS컵 PO 앞두고 '펄펄'

기사입력 2025.10.19 14:17 / 기사수정 2025.10.19 14:17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손흥민(LAFC)이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시즌 9호골을 터트렸다.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입단 후 엄청난 골 생산력을 보여주면서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이제 우승을 겨냥하다.

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커머스시티에 위치한 딕스 스포팅 굿즈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래피즈와의 2025 MLS 정규리그 34라운드 최종전에서 전반 42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시즌 9호골을 터트리며 팀에 리드를 가져왔지만, 후반 17분 위고 요리스 골키퍼의 패스 미스로 동점을 허용했고 후반 42분엔 역전골까지 내줬다. 이후 후반 45분 LAFC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지면서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원정팀 LAFC는 4-3-3 전형을 내세웠다. 위고 요리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라이언 홀링스헤드, 티모시 타파리, 라이언 포티어스, 세르히 팔렌시아가 백4를 구성했다. 중워는 마크 델가도, 에디 세구로, 마티와 슈아니에르가 맡았고, 최전방 스리톱 라인에 드니 부앙가, 손흥민, 티모시 틸만이 이름을 올렸다.

홈팀 콜로라도는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잭 스테픈이 골문을 지켰고, 샘 바인스, 롭 홀딩, 안드레아스 막쇠, 레지 캐넌이 백4를 형성했다. 3선에서 콜 바셋과 코너 로난이 호흡을 맞췄고, 2선에 시어도어 쿠-디피에트로, 팩스턴 아론슨, 대런 야피가 배치. 최전방에서 라파엘 나바로가 LAFC 골문을 노렸다.

전반 42분 LAFC는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손흥민은 부앙가의 침투 패스를 받아 페널티 왼쪽 지역으로 들어갔다. 이때 그는 콜로라도 수비수를 제친 뒤 가까운 포스트를 노린 왼발 슈팅으로 콜로라도 골망을 가르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콜로라도전 선제골로 손흥민은 올시즌 9호골을 터트렸다. 10월 A매치 기간 동안 국가대표팀 일정을 소화한 그는 클럽에 복귀하자마자 득점을 기록했다.

선제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곧바로 도움도 기록할 뻔했다.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의 크로스를 센터백 포티어스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때리고 나오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만약 포티어스의 헤더가 골로 연결됐다면 손흥민은 4호 도움을 올릴 수 있었지만 아쉽게 공격포인트를 놓쳤다.

손흥민의 활약으로 LAFC는 전반전을 1-0으로 마쳤지만 후반 17분 주전 골키퍼 요리스의 실수로 동점골을 헌납했다.



요리스는 골대 바로 앞에서 후방 빌드업을 시도했는데, 이때 터치가 너무 길면서 콜로라도 공격수 아론슨의 전방 압박을 받았다.

요리스는 황급히 공을 패스하려고 했지만, 공이 아론슨의 발을 맞고 굴절돼 골대 안으로 들어가면서 콜로라도의 동점골로 이어졌다.

스코어 1-1이 된 상황 속에서 LAFC는 후반 31분 손흥민을 불러 들였고, 후반 42분 콜로라도 윙어 야피에게 헤더 역전골을 허용해 패배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LAFC는 후반 45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려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손흥민을 대신해 교체 투입된 제레미 에보비세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고 나왔는데, 세컨드 볼을 앤드루 모런이 재빨리 밀어 넣으면서 동점골을 터트렸다.



결국 LAFC는 2025 MLS 최종전을 2-2 무승부로 마쳤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 60(17승9무8패)을 기록해 서부 콘퍼런스 3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지난 8월 LAFC에 입단한 손흥민은 데뷔 시즌임에도 정규 시즌 동안 콜로라도전 선제골을 포함해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하며 MLS 득점왕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28G 26골)에 버금가는 득점력을 과시했다.

이제 손흥민과 LAFC는 2025 MLS컵 플레이오프에 참가해 우승을 노린다.

LAFC는 정규리그에서 6위를 차지한 오스틴FC와 2025 MLS컵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준준결승(3전 2선승제)에서 맞대결을 가질 예정이다. LAFC는 단판 승부로 열리는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과 결승까지 헤치고 MLS컵 플레이오프 결승에 진출하면 동부 콘퍼런스 승자가 유력한 인터 마이애미와 붙을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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