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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완벽! 이적 절대 NO…태도+헌신 최고, 여전히 신뢰받고 있어"→독일 언론, KIM 잔류 확신+이탈리아 복귀설 반박

기사입력 2025.10.17 16:17 / 기사수정 2025.10.17 16:17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구단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수비수 김민재가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는 현지 보도가 등장했다.

이탈리아 복귀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지만, 정작 독일 현지에서는 김민재가 여전히 팀 내에서 신뢰받고 있으며, 겨울 이적 시장에서 팀을 떠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하고 있는 상황이라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분데스리가뉴스'는 독일 유력지 '스포르트 빌트'의 17일(한국시간) 보도를 인용 "김민재는 여전히 바이에른 뮌헨에서 싸우기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전 경쟁에서 다소 밀려난 김민재는 여전히 구단 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그는 팀에 만족하고 있으며, 바이에른 수뇌부 또한 김민재의 태도와 헌신적인 자세에 매우 긍정적인 인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김민재는 최근 들어 몸 상태를 회복하고 있으며, 스스로 다시 주전 자리를 되찾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며 "따라서 스쿼드의 깊이를 고려했을 때, 이번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는 1월에서 팀을 떠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입장은 또 다른 독일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르트' 또한 공유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뮌헨 내에서 헌신적인 선수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의 태도는 구단 내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그는 지난 시즌 부상에도 불구하고 팀을 위해 모든 경기에 임했고, 이는 동료들과 지도진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보도했다.

또한 "김민재는 현재 뮌헨의 세 번째 센터백으로 분류되지만, 이는 팀의 스쿼드 뎁스(선수층)와 일정에 따라 언제든 달라질 수 있다"며 "뮌헨은 앞으로 몇 주간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하며, 김민재에게도 충분한 출전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뮌헨은 다음달 8일까지 7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강행군에 돌입한다. 수비수들의 로테이션은 불가피하며, 김민재가 다시 주전 경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뮌헨 전문 소식지 'FCB인사이드' 역시 같은 날 "김민재의 출전 시간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바이에른 뮌헨 내부에서는 여전히 그를 신뢰하고 있다"며 "클럽 관계자들은 김민재의 경기력과 태도를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그가 헌신적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는 점에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이어 "김민재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326분 출전에 그쳤지만, 여전히 구단의 핵심 자원으로 간주되고 있다"며 "2028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는 그는 구단의 장기적인 계획에 포함되어 있으며, 겨울 이적 시장에서 이적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보도는 최근 이탈리아 언론들이 제기한 김민재의 세리에A 복귀설과는 대조적인 내용이다.

이탈리아 일간지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앞서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유벤투스와 AC밀란이 그를 지켜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해당 매체 역시 "문제는 900만 유로(약 150억원)에 달하는 높은 연봉이다. 세리에A 구단들이 이 금액을 감당하기 어렵다"며 현실적인 제약을 지적한 바 있다.

매체는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입지를 완전히 다지지 못했고, 이탈리아로 복귀해 커리어를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서도 "뮌헨은 이적을 허용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그의 연봉은 여전히 큰 걸림돌이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일부 현지 언론은 김민재가 팀을 떠날 가능성을 제기했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뮌헨이 김민재의 최근 경기력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독일 축구 전문 기자 크리스티안 폴크 역시 최근 "김민재는 매력적인 제안이 있다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김민재는 지난 시즌까지는 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이어진 아킬레스건 부상과 체력 저하로 인해 시즌 막판에는 출전 시간이 감소했다.

부상 투혼 속에서도 경기에 나섰지만, 올 시즌 들어서는 요나탄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새롭게 주전 자리를 차지하면서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

이런 상황 속, 김민재의 세리에A 복귀설은 팬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그는 2022-2023시즌 나폴리에서 단 한 시즌 만에 리그 우승을 이끌며 '괴물 수비수'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이 활약 덕분에 뮌헨은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하며 영입했다. 그러나 독일 무대에서의 적응 과정은 쉽지 않았고, 잦은 부상과 혹사 논란 속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그의 겨울 이적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는 독일 유력 매체들의 보도가 등장하면서 다시 그의 미래는 미궁 속으로 빠지는 모양새다.

결국 핵심은 출전 시간과 연봉 구조에 따른 김민재 선수 본인의 선택이다.

이탈리아 언론들이 지적했듯, 세리에A 구단들은 김민재의 연봉을 감당하기 어렵다. 유벤투스와 AC밀란 모두 그를 원하고 있지만, 뮌헨과의 협상 과정에서 연봉 절감 또는 임대료 보조가 필수적이다.

김민재는 여전히 유럽 정상 무대에서 경쟁하길 원하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고액 제안도 거절한 바 있는 만큼 커리어에 대한 욕심도 크다.

김민재의 거취는 단순히 구단 내부의 문제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팀에도 직결되는 사안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김민재는 대표팀 수비의 핵심 자원으로 꼽힌다.

김민재 입장에선 월드컵 앞두고 변화를 통한 출전시간 확보가 중요한지, 아니면 환경이 바뀌는 위험을 피하고 뮌헨에서 월드컵 준비를 하는 게 옳은지 숙고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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