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37
연예

신뢰의 설경구, 집요의 홍경·류승범…'굿뉴스'가 보여줄 이중성 [종합]

기사입력 2025.10.14 12:18 / 기사수정 2025.10.14 12:18

넷플릭스 '굿뉴스' 변성현, 설경구, 류승범, 홍경
넷플릭스 '굿뉴스' 변성현, 설경구, 류승범, 홍경


(엑스포츠뉴스 동대문, 윤현지 기자) 변성현 감독의 블랙 코미디 '굿뉴스'가 베일을 벗는다.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감독 변성현)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설경구, 홍경, 류승범과 변성현 감독이 참석했다.

'굿뉴스'는 1970년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 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 영화.

작품은 공개 전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과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넷플릭스 '굿뉴스' 설경구, 류승범, 홍경
넷플릭스 '굿뉴스' 설경구, 류승범, 홍경


이에 대해 변성현 감독은 "토론토는 영어를 쓰시니 작품을 이해하실 수 있을까 궁금했는데 처음부터 많이 호응해주시더라. 기분 좋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설경구는 "토론토는 프렌들리하게 호응이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토론토 영화제는 자신이 있었다. 문제는 부산영화제인데, 또 한번 관객 반응을 보고 싶어서 홍경과 함께 봤다. 부산에서는 스타트가 늦긴 했지만 반응이 좋았던 것 같아서 만족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변성현 감독은 '굿뉴스'가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며 "완전히 실화를 따르진 않고 하고 싶은 이야기 지금 세대에도 통용될 수 있는 이야기를 넣어서 실존 캐릭터라기 보다는 재창조해서 캐릭터를 가지고 연출을 하고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했던 영화"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굿뉴스' 설경구
넷플릭스 '굿뉴스' 설경구

넷플릭스 '굿뉴스' 홍경
넷플릭스 '굿뉴스' 홍경


변성현 감독과 네 번째로 협업하게 된 설경구는 두 사람간의 신뢰로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홍경은 "대본도 매료됐고, 제가 맡은 역할이 뜨거운 친구 같았다. 나아가고자, 쟁취하고자하는 야망이 젊은 시기에 가질 수 있는 치기로 보여서 거기에 사로잡혔던 것 같다"라고 캐릭터에 매력을 느껴 합류하게 됐고 설명했다.

류승범은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당시를 돌이켜보면 블랙코미디 장르에 매료됐다. 블랙코미디 장르는 해본 적 없었다"라며 "대본에 시나리오에서 묘사되는 이중성, 감독이 숨겨놓은 의도를 웃음과 장르적 표현으로 묘사를 하는 시나리오가 굉장히 매혹적이더라. 영화적이면서도 이면에 감독님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세상에 조심스럽게 내는 힘이 있는 시나리오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넷플릭스 '굿뉴스' 류승범
넷플릭스 '굿뉴스' 류승범


한편 변 감독은 류승범에게 한번 거절당했지만, 12시간을 기다려 승낙을 얻어냈다며 "시대물 중에 중앙정보부장은 늘 등장하는 인물이고, 결이 비슷한 캐릭터들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새롭게 악함이 천진함에서 나오면 어떨까, 그리고 주제가 무거워지는 순간에서 장르를 살려주는 배우가 필요했다. 두 가지를 교집합으로 충족할 수 있는 배우는 류승범 뿐이었다"라고 류승범을 고집한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설경구는 "작품에 CG가 많아 늦게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공개가 빨라진 것 같다. 저도 되게 궁금했던 영화고, 전세계분들이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많이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홍경은 "모든 세대가 공감하며 볼 수 있는 요소가 많다. 재미를 따라가면 젊은 시절이 지나가신 분들도, 젊은 시절을 살아내고 계신 분들도 볼 수 있는 맛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관람 포인트를 짚었다.

변 감독은 '굿뉴스'에 대해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운 작품"이라며 "부족한 부분이 늘 보인다. 부족한 부분도 제가 가진 100%를 다 쏟았다고 생각한다. 뿌듯함이 있는 영화이기 때문에 많이들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많은 시청을 당부했다.

'굿뉴스'는 오는 1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