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한국 여자탁구 간판스타 신유빈(대한항공)이 아시아선수권대회(단체전)가 끝난 후 열리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런던 2025' 혼합복식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한다.
신유빈은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WTT 스타 컨텐더 런던'에 일본의 우다 유키아와 함께 혼복 와일드카드로 초청받았다.
신유빈은 제106회 부산 전국체전(10월17~23일) 기간과 겹치는 스타 컨텐더 런던에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여자 단식에 출전한다.
최근 2025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중국 스매시 여자 단식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준결승에 진출, 동메달을 따낸 신유빈은 혼복에서도 랭킹 포인트 쌓기에 나서게 됐다.
당시 신유빈은 세계 4위 콰이만을 16강에서 잡아내는 이변을 연출해 큰 관심을 모았다. 8강에선 중국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주천희를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고, 준결승에서 세계 2위 왕만위(중국)를 만나 게임스코어 1-4(10-12 11-7 11-13 7-11 7-11)로 패했다.
다만 왕만위가 경기 직후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신유빈은 중국 탁구의 오랜 라이벌이지만 난 그와 많이 붙진 않았다. 1게임에서 상대의 템포나 리턴이 알고 있는 것보다 좋아 당황했고,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했다"고 돌아봤을 정도로 상대의 허를 찌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신유빈의 혼복 파트너인 세계 26위 우다는 이달 초 WTT 중국 스매시 남자 단식 16강에서 올해 유럽 스매시 챔피언 트룰스 뫼레고르(스웨덴·세계 6위)를 3-1로 꺾으며 8강에 올랐던 강자다.
왼손 셰이크핸드의 우다는 올해 8월 유럽 스매시 32강에서 한국 장우진(세아)에게 0-3 완패를 안기기도 했다.
신유빈은 스타 컨텐더 런던에 이어 WTT 챔피언스 몽펠리에(10월28일~11월2일)와 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11월4~9일)까지 3주 연속 WTT 시리즈에 참가할 예정이다.
사진=ITTF / 연합뉴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