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정연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김정연이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국민 안내양’ 김정연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김정연은 “‘노찾사’ 출신 가수들이 많지만 나는 최초 트로트 가수가 되려고 했다. 그러면 가수 생활을 오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이후 버스 리포터로 캐스팅되면서 ‘국민 안내양’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김정연은 현재 57세로, 46세에 아들을 출산해 “현재 아들이 초등학교 5학년”이라고 소개했다. 리포터 활동 당시 맛집 사장이었던 9세 연상의 남편을 만나 늦둥이 아들을 출산한 것.
김정연은 “결혼했을 때 인생에서 가장 큰 쓰라림을 맛봤다. 남편이 음식을 잘해 삼계탕집을 냈다. 근데 음식점을 내자마자 조류독감이 터졌다”며 “완전히 쫄딱 망했다”고 했다.
그는 “카드값도 갚지 못해서 신용불량자가 됐다. 정말 막막했다”며 이후 식당을 폐업하고 월세집으로 이사했다고 했다.
김정연은 “결혼하고 친정 부모님께 연락을 하지 못했다. 사업이 안 돼서 점점 전화를 못 드리는 상황이 됐고, 어느 순간 엄마와 연을 끊고 3년 정도 시간을 버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사진 = MBN 방송 화면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