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방송 화면
(엑스포츠뉴스 한채은 기자) 하하가 아들 드림이를 걱정했다.
7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의 추석 특집 외전 '행님 뭐하니?'에서는 하하, 이이경, 주우재가 로드 트립에 나서는 모습이 공개됐다.
차를 타고 가던 중, 주우재는 하하의 첫째 아들 드림이를 언급하며 "아직 드림이는 사춘기 안 왔냐"고 물었고, 하하는 "이번에 느낀 건데 살짝 온 것 같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하하는 2013년생인 드림이에 대해 "말수가 살짝 줄고 입이 댓 발 나와 있다. 모든 것에 약간 불만이 있고 엄마한테 저항을 한다"라며 "나처럼 될까 봐 너무 무섭다"라고 털어놨다. 하하는 자신의 사춘기 시절이 강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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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재는 "드림이, 소울이, 송이는 형처럼 안 될 거다. 형이 너무 사랑으로 키웠다"라고 말했다. 하하는 "너희들도 아기 낳으면 진짜 잘할 텐데"라며 "우재는 특히 그렇다. 저렇게까지 조카를 좋아하는 애를 처음 봤다"라고 놀라워했다. 이이경은 "나도 조카 있는데 그 정도는 아니다"라며 공감했다.
주우재가 "조카 다 예뻐하지 않냐"고 묻자, 이이경은 "형 정도는 안 되더라"라며 "형의 아기가 생기면 얼마나 잘할까. 형이 가족한테 잘하는 모습에 난 놀랐다. 난 그렇게 못한다"라고 털어놨다. 주우재는 자신이 가족한테 잘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의아했었다고 밝혔다.
또 하하는 과거 주우재가 영화 '걸캅스'에 출연한 사실을 언급하며 주우재의 연기를 따라했다. 이를 본 주우재는 "저 형한테 해가 되는 건 뭐라도 하나 할 거다. 오늘 안에"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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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들은 진안의 명산인 마이산에 방문했다. 80여개의 돌탑들이 있는 사찰인 탑사를 본 세 사람은 "너무 예쁘다", "압도적이다", "여기 진짜 미쳤다"라며 연신 감탄했다.
사찰에서 세 사람은 기와에 소원을 적었다. 기와불사는 사찰에 올릴 기와에 소원을 적는 불교 전통 의식이라고. 하하가 기와에 '행님 뭐하니'를 쓰려다가 '뭐'를 '모'라고 적자, 이이경과 주우재는 탄식했다. 주우재는 "근데 이 형 진짜 헷갈리는 거네"라며 황당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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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은 기자 codms98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