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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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영 "장르가 취향? NO…그래도 박찬욱이 부른다면, 사지 내던져"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5.10.09 08:30

넷플릭스 '사마귀' 박규영
넷플릭스 '사마귀' 박규영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엄친딸'로 알려진 배우 박규영이 성실함의 이유를 밝혔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감독 이태성)의 박규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사마귀'는 모든 룰이 무너진 살인청부업계에 긴 휴가 후 컴백한 A급 킬러 사마귀(임시완 분)와 그의 훈련생 동기이자 라이벌 재이(박규영) 그리고 은퇴한 레전드 킬러 독고(조우진)가 1인자 자리를 놓고 벌이는 대결을 그린 액션 영화.

박규영은 사마귀 한울의 오래된 친구이자 라이벌인 재이 역을 맡았다.




앞서 박규영은 '스위트홈' 시리즈와 '오징어 게임' 시리즈 등 연달아 장르물로 시청자를 만나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이에 대해 "제가 장르물을 고른 건 아니지만, 장르적으로 극한의 상황에 치닫는 인물을 연기할 수 있다는 건 굉장한 배움이다. 좋은 기회를 마다할 이유는 없기 때문에 열심히 한 것이고 기회가 된다면 로맨스를 해보고 싶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로맨스를 선보이고 싶은 이유에 대해 "팬들도 '이 정도면 박규영이 장르가 취향인가?' 물어볼 정도다. 또 다시 장르물을 보여드리면 재미가 없지 않을까. 한 번은 환기를 시켜드리면 좋겠다는 바람이다"라면서도 "박찬욱의 장르물이라면 몸, 사지, 영혼을 던지겠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넷플릭스의 딸'이라고 불릴 만큼 글로벌에도 얼굴을 널리 알린 박규영은 "외국 작품 오디션은 본 적 없다"면서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며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외고와 연세대를 졸업하며 '엄친딸'로 알려진 박규영. 탁월한 영어 실력에 대해 "부모님께 감사드리는 부분이다. 영어 공부를 하게 해주셨고. 개인적으로 공부를 하기도 했다. 해외 인터뷰를 할 기회가 있다보니 진솔하게 뉘앙스를 잘 전달하기 위해서"라고 덧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불시에 해외 기자를 만날 일이 있었는데 표현이 잘 안되더라. '가나다라' 이런 것 보다는 눈을 보고 얘기하는 느낌이 더 중요하다고 느끼는 게 있는데 그게 잘 안되더라. 그걸 위해서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해 열심히 했고 지금도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공부와 연기 중 무엇이 더 쉽냐는 "액션도 연기도, 공부처럼 하는 것 같긴 하다. 안되는 게 있으면 될 때까지 파는 게 습관이다. 재능이 많지 않기 때문에 최소한 성실의 끝이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라며 겸손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넷플릭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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