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이경규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개그맨 이경규가 싱가포르의 살인적인 물가에 당황했다.
2일 이경규의 유튜브 채널 '갓경규'에는 '이경규 입국금지 당할 각오로 올리는 동남아의 살인적인 물가 찐 리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경규는 "싱가포르에 왔다. 관광을 온 것은 아니고, 여기 틱톡 본사가 있는데 저를 초대했다. 왜 초대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본사 구경을 하러 왔다"며 웃었다.
틱톡 본사를 찾아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눈 이경규는 "우리가 아주 중요한 계약을 하는 날인데, 계약을 앞두고 저녁을 잘 먹어줘야 한다"며 스태프들과 함께 해산물 식당을 찾았다.
이경규가 발견한 빅사이즈 랍스터는 4.2kg에 약 120만 원의 높은 가격을 자랑했다. 2kg는 58만 원, 알래스카 크랩은 90만 원에 달했다.
이경규는 "가격을 알고 나니까 입맛이 확 나간다. 별로 먹고 싶지 않다"며 "비교적 저렴한 단품이 있으니까, 이걸 골고루 시켜보자"며 다른 메뉴들을 골랐다.
이내 이경규는 "외국에 나오면 그 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을 먹어줘야 한다"며 자신이 계산하겠다면서 과감히 랍스터를 주문했고, "때깔이 다르다. 맛있긴 하다"며 감탄했다.
이후 영수증에 찍힌 식사 비용은 약 110만 원이었다.
이경규는 "아침에 계란 두 개 먹었는데, 저녁에 눈탱이 맞았다"면서 "싱가포르에 여행을 오실 때는 '비싸다'를 생각하고 오셔라. 랍스터나 킹크랩은 웬만하면 먹지 마라. 특히 관광지 근처 식당에 오면 무조건 눈탱이 맞는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사진 = 유튜브 '갓경규'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