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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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로제 인종차별' 수습? "맨 앞줄에 앉았다"…오히려 역풍, 살벌하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10.02 17:00

블랙핑크 멤버 로제.
블랙핑크 멤버 로제.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의혹이 거세지는 가운데, 뒤늦은 수습이 더 큰 비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9월 29일(현지시간) 로제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생로랑 2026 SS 패션쇼'에 참석했다.

글로벌 앰버서더로 다양한 활동을 펼친 로제는 해당 쇼에도 참석해 쇼의 앞줄에서 자리를 빛냈다.

그러나 현장 쇼를 취재한 영국의 패션 매거진 '엘르 UK' 측은 로제의 사진을 자르고 업로드를 한 게시글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엘르 UK가 게시한 사진.
엘르 UK가 게시한 사진.


로제는 저스틴 비버의 아내이자 모델 헤일리 비버, 배우 조이 크래비츠, 가수 찰리 XCX와 단체 사진을 함께 찍었으나, 영국 매거진 측은 로제만 자른 3인의 단체 사진을 게시글의 썸네일로 선택했다.

이에 글로벌 팬들과 네티즌은 "저들 중 유일한 앰버서더를 자른 게 말이 되나", "인종차별주의자", "더러운 레이시스트", "그래봤자 가장 잘나가는 건 로제" 등의 비난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다양한 언어로 비난 댓글이 달리는 가운데, 해당 매거진 측은 2일 로제의 단독 사진을 올렸다.

로제가 게시한 쇼 당시 사진.
로제가 게시한 쇼 당시 사진.


로제의 사진들을 게재한 매거진 측은 "속옷을 외출복처럼 입는 스타일은 패션계에서 시스루 룩을 사랑하는 흐름 덕분에 사라지지 않고 반복되는 인기 트렌드 중 하나"라며 로제의 룩을 설명하는 듯한 글을 게재했다.

이어 "가장 눈길을 끈 룩은 블랙핑크 로제. 생로랑 앰배서더인 로제는 실키한 롬퍼 슈트를 입고 프런트 로우(패션쇼 맨 앞줄)에 앉았다"며 로제의 위상을 강조, 패션을 자세히 설명했다.

로제.
로제.


그러나 글로벌 팬과 네티즌의 반응은 더욱 거세졌다.

팬은 "뒤늦게 단독 샷 올린 게 웃기네 ㅋㅋㅋㅋㅋ 음침 그 자체. 사과 한 줄이라도 덧붙이던가"라고 일침해 많은 공감을 받았으며 수많은 팬은 "RIP"이라며 매거진의 이름을 언급해 분노를 드러냈다.

글로벌 네티즌은 "이미 늦었네요", "로제의 영향력을 모를 수 없는데 정말 인종차별이네", "팬과 구독자가 바보니?" 등의 살벌한 반응을 남기고 있다.

한편, 로제는 해당 쇼를 회상하며 생로랑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안토니 바카렐로를 태그, "놀라운 쇼에 나를 초대해줘서 감사하다. 당신이 일하는 모습은 정말 아름답다. 사랑합니다"라는 소감을 적었다.

이에 글로벌 팬과 네티즌은 "진정한 승자는 로제", "로제는 이런 차별에도 더더 높이 날고 영향력을 끼칠 위너"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엘르 영국, 로제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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