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넥슨이 글로벌 신작 '아크 레이더스' 출시로 연타석 홈런에 도전한다.
넥슨은 엠바크 스튜디오가 서바이벌 액션 신작 '아크 레이더스'를 오는 10월 30일 전 세계에 발매한다.
올봄 선보인 '마비노기 모바일'과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으로 국내외에서 흥행을 거둔 바 있는 넥슨. 이번 '아크 레이더스' 출시를 통해 연타석 홈런에 도전한다.
지난 3월 27일 출시된 '마비노기 모바일'은 누적 가입자 약 220만 명을 기록하며 새로운 세대 MMORPG로 부상했다. 전체 이용자의 66% 이상이 10대와 20대로, 8월 기준 모바일 MMORPG 장르 내 10대 MAU 1위를 기록했다. 전통적으로 30·40대 중심이었던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것.
이 게임은 전투와 과금 중심에서 벗어나 요리, 채집, 연주, 합주 등 생활·커뮤니티 콘텐츠를 강화한 점이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자발적으로 형성된 이용자 문화도 눈길을 끈다. 매일 같은 시간에 마을 광장에 모여 합주를 즐기는 플레이어들의 모습이 실제 버스킹을 연상케 한 것. 이에 주요 커뮤니티와 유튜브에서는 '모비노기라이크'라는 신조어가 등장하며 새로운 모바일 MMORPG의 기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넥슨은 이를 기반으로 장기 운영은 물론, 글로벌 진출과 IP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3월 28일 발매된 '카잔'은 '던전앤파이터' IP를 확장한 작품으로, 네오플의 첫 PC·콘솔 패키지 타이틀이다.
이 게임은 몰입도 높은 서사와 3D 셀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으로 생동감 있는 액션을 선사하며, 무기와 스킬 트리 조합에 따라 다양한 전투 경험을 제공하기에 같은 보스를 상대하더라도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특히, '보고 대응할 수 있는 전투'라는 개발 철학을 담은 보스전이 호평받고 있다. 이용자는 설계된 패턴을 분석하며 공략해 가는 재미는 물론, 호쾌하게 적을 몰아붙이는 쾌감을 느낄 수 있다.
출시 직후 '카잔'은 스팀 글로벌 인기게임 차트 2위에 올랐으며, 이용자 평가에서 '압도적 긍정적'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매우 긍정적'을 유지 중.
전문가들의 호평도 받았다. 글로벌 평론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는 최고 평점 85점을 달성했으며, 주요 게임 외신에서도 2025년 최고의 게임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는 글로벌 팬과 전문가 모두에게 고유의 게임성을 인정받았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넥슨은 10월 30일 '아크 레이더스'를 PC·콘솔 패키지 형태로 전 세계 동시 발매한다. 이 게임은 폐허가 된 미래 세계에서 기계 생명체에 맞서 생존한다는 설정을 가진 작품으로, 협동과 경쟁이 공존하는 PvPvE 서바이벌 액션을 선사한다.
지난 9월 23일 시작된 스탠다드·디럭스 에디션 사전 판매에서 '아크 레이더스'는 첫날 스팀 글로벌 'Top Sellers' 차트 10위에 올랐으며, 스팀 위시리스트 순위 5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이용자의 높은 관심을 입증한 것.
이 작품은 정식 출시 전 마지막 서버 안정성 점검인 서버 슬램을 진행한다. 이번 점검은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며, 참여자에게는 정식 서비스 후 사용할 수 있는 외형 아이템이 지급된다.
엠바크 스튜디오의 알렉산더 그룬달(Aleksander Grøndal) 총괄 프로듀서는 "이번 서버 슬램은 정식 출시 전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게임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중요한 기회"라며, "오는 10월 30일 이용자들이 완성도 높고 밸런스가 잘 갖춰진 '아크 레이더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사진 = 넥슨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