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18:29
스포츠

손흥민 "은퇴하면 축구계 떠난다" 파격 선언 이유 있구나…'골골골골골골골골' LA서 화보 제작, 인생까지 즐기네!

기사입력 2025.10.01 01:15 / 기사수정 2025.10.01 01:1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손흥민이 미국 LA에서 행복 축구를 즐기고 있다. 축구 선수로서의 삶뿐만 아니라 셀러브리티로서의 삶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3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LA에서 생활하는 동안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대표팀 경기를 위해 찾은 뉴욕에서 찍은 사진도 몇 장 있다.

사진 속 손흥민은 주로 LA 거리를 거닐 거나 전망 좋은 카페, 경기장, 바다에서 인생을 즐기는 듯한 모습이다. 특히 '셀카' 사진은 마치 화보와도 같은 느낌을 준다.

현재 손흥민이 거주하는 곳이 헐리우드의 도시 LA인 만큼, 지금 당장 은퇴한 뒤 셀럽의 삶을 살아도 크게 위화감이 들지 않을 정도다.

실제로 손흥민은 은퇴 후 축구계에 남지 않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LA에서 은퇴할 경우 유명인들과 어울리는 삶을 살아갈 가능성이 크다.



LA에서 인생을 즐기고 있는 손흥민은 LAFC에서 축구도 즐겁게 하고 있다. 이미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를 정복했다는 평가다.

손흥민은 2015년부터 올해 여름까지 10년 동안 활약한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지난달 LAFC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미국이라는 생소한 무대에서도 빠르게 적응했다. 시카고 파이어를 상대로 후반 16분 교체 투입돼 MLS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은 후반 32분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2-2 무승부를 이끌어내는 등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두 번째 경기였던 뉴잉글랜드 레볼루션 원정을 떠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당시 활약으로 손흥민은 MLS 매치데이 29 이주의 팀에 선정되는 기쁨도 누렸다.

댈러스와의 경기에서는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으로 MLS 데뷔 3경기 만에 데뷔골의 기쁨을 맛봤다.

홈 데뷔전에서는 침묵했지만 이후 득점 행진을 위한 일시적인 후퇴일 뿐이었다.



손흥민은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전에서 킥오프 52초만에 골을 터뜨리더니 솔트레이크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MLS 이적 후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어진 솔트레이크와의 리턴 매치에서도 1골 1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최근 세인트루이스 시티를 상대로 2골을 넣으며 LAFC 입단 후 8경기서 8골 3도움을 뽑아냈다.

특히 동료 공격수 드니 부앙가와의 호흡이 돋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손흥민이 LAFC에서 어느 위치에서 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항상 왼쪽 측면에서 가장 편안한 플레이를 펼쳤으나 부앙가가 이미 왼쪽 측면을 맡고 있었기 때문이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두 선수의 공존 문제를 레알 마드리드의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최근 무려 17골을 합작한 두 선수는 MLS 최고의 듀오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중계 방송사 애플TV에서 진행하는 '디스 이즈 MLS(Tihs is MLS)' 에서 현지 전문가들은 손흥민-부앙가 듀오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선수를 MLS 최고의 조합으로 꼽으면서 손흥민이 팀에 합류한 지 불과 8경기 만에 두 선수가 보여주는 시너지가 무서울 정도라고 평가했다.

또한 LAFC가 플레이오프를 통해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다며 손흥민이 부앙가와 함께 LAFC를 우승으로 이끌 선수라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MLS 사무국 또한 "MLS 역사상 위대한 듀오는 정말 많았다. 지난 10년 동안 토론토의 조지 알티도어와 세바스티안 지오빈코 , 애틀랜타의 조세프 마르티네스와 미겔 알미론,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는 우리 모두를 열광시켰다"라면서 "하지만 이들 중 어느 누구도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가 지난 6경기 동안 해낸 것을 달성하지 못했다. 사실, MLS 역사상 LAFC의 공격수들이 해낸 것만큼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는 없었다"라고 흥부 듀오를 조명하기도 했다.

손흥민이 MLS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건 일상 생활에서도 즐거움을 느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사진=손흥민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