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
(엑스포츠뉴스 장주원 기자) 김태원이 드디어 사위 데빈과 첫 만남을 성사했다.
29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미국에 자리 잡은 딸과 사위를 만나기 위해 미국 비자 발급에 수없이 도전했지만, 발급에 성공하지 못해 좌절을 맛본 김태원이 마침내 딸 부부와 한국에서 만났다.

사진=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
김태원은 "제 비자 거절 때문에 복잡한 상황이 됐다. 현재는 서현이가 결혼식에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 같다. 서현이 입장에서는 '아빠가 꽤 유명한 사람인데 미국에 왜 못 오지?'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 내가 괜히 뜬금없이 결혼식에 대해 거품을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닌가"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김태원은 곧 찾아올 딸 부부에 "한국에 있는 동안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 사위도 저한테 궁금한 게 많이 있겠죠?"라고 말하고는 "보기 드물게 설렌다. 이렇게 쉽게 설레는 사람이 아닌데..."라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
유일하게 데빈을 못 본 김태원의 모습에 아내 이현주는 "둘이 잘 어울릴 수 있을 것 같다. 문제는 언어다. 서로 언어가 다르다 보니..."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내비쳤고, 김태원은 "이름만 불러도 딱 필이 올 거다. 데빈이라는 두 글자가 반가운 마음이 담긴 두 글자일 거 아니냐"며 자신감을 보였다.
딸 부부가 도착했다는 소식에 발걸음을 옮긴 김태원은 3년 만에 만나는 딸, 그리고 처음 만나는 사위의 모습에 긴장했는지 고개를 떨구고 차마 입국장을 바라보지 못한 채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
입국장을 나오는 많은 사람들 속, 한눈에 알아챌 정도로 뛰어난 패션 센스를 가진 딸 부부의 등장에 김태원은 빙그레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VCR을 바라보는 MC들은 김태원의 첫마디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보였다.
김태원은 사위 데빈과 악수를 하며 "How are you? How do you do?"라며 준비한 영어를 꺼네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사위에 시선이 고정된 채 흐뭇한 표정을 지은 김태원은 딸에게 "서현아, 데빈 진짜 멋있다"며 감탄했다.
김태원은 "굉장히 멋있게 봤습니다. 키도 190이 넘는데 밸런스가 좋아서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 않고, 둘이 한 세트 같은 느낌으로 잘 어울렸다. 외적으로는 이미 사윗감 통과다"라며 사위에게 극찬을 남겼다.
사진=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장주원 기자 juwon52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