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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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손흥민 왜 거기서 나와?…클롭 초대형 극찬 "MLS 대단해, 5년 뒤 폭발 성장" 확신→"SON 신기록 세우고 왔잖아" ESPN 언급까지

기사입력 2025.09.29 00:30 / 기사수정 2025.09.29 00:30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전 리버풀 감독 위르겐 클롭 감독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며 향후 5년 뒤 리그의 성장을 확신했다.

그런데 그의 발언 속에서 자연스레 손흥민의 이름이 언급되며 현지와 국내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클롭 감독은 현재 레드불 그룹 글로벌 축구 총괄로서 뉴욕 레드불스를 비롯해 RB 라이프치히(독일),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브라간치누(브라질) 등을 총괄하고 있다.

리버풀을 떠난 뒤 행정가로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클롭은 지난 28일(한국시간) 뉴저지주 해리슨에서 열린 뉴욕 레드불스 훈련장을 방문해 MLS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클롭은 미국 무대의 잠재력에 대해 자신감 있게 말했다.

그는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5년 뒤에는 우리가 MLS에 대해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100% 확신한다. 점점 더 성장하고 발전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린 선수들이 더 일찍 축구를 시작하고 있다. 훈련 환경과 인프라도 계속 좋아지고 있다.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고 경기 강도도 높다"라며 "경기장에서나 TV로 보기에 충분히 매력적이다. 이제 MLS는 제자리를 찾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함께 성장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클롭의 언급처럼, MLS는 실제로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ESPN'에 따르면, MLS는 2025년 한 해 동안만 약 3억 3600만 달러(약 4737억원)를 이적 시장에서 지출했는데, 이는 역대 최고 기록이자 지난해 대비 두 배 가까운 수치다. 유럽 주요 리그와 격차를 줄이기 위한 공격적인 행보다.

슈퍼스타 영입 덕분에 MLS의 인지도 역시 수직상승 중이다.



2023년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합류하면서 세계적인 관심이 쏠렸다. 그리고 2025년 여름,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LAFC에 합류하며 또 한 번 축구 팬들의 시선이 MLS로 몰렸다.

MLS는 손흥민의 이적료로 2600만 달러(약 366억원)를 사용하면서 다시 한 번 MLS 역대 최고액을 갱신했다.

또한 손흥민이 뛰는 LAFC는 이미 구단 굿즈 판매량과 SNS 팔로워 수에서 리그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흥행과 실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다는 평가다.

손흥민의 합류 하나로, MLS가 발전하고 있음이 증명되는 수치이자 기록이다.

한편, 클롭은 현재 직접 팀을 지휘하지는 않지만, 레드불 그룹 소속 구단들의 운영과 전략을 총괄하는 자리에서 MLS의 미래를 그려가고 있다.

그는 뉴욕 레드불스의 새 훈련 시설에 대해서도 "이 정도면 꿈꾸기 힘든 수준이다. 정말 인상적이다. 이런 환경을 가진 팀이 실패할 이유가 없다"고 극찬했다.



클롭의 이번 MLS 관련 발언은 자연스레 손흥민을 떠올리게 한다. 

이는 곧 MLS가 더 이상 은퇴를 앞둔 선수들의 마지막 무대가 아니라, 세계 최고 현역 선수들이 선택할 수 있는 리그로 변모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실제 미국 유력 매체인 ESPN은 이번 클롭의 발언을 소개하면서 "손흥민이 올여름 이적료 신기록을 세우고 MLS에 왔다. 미국 축구가 점점 발전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연결했다.

손흥민의 이적이 단순한 개인 행보를 넘어 리그의 방향성을 바꾸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클롭은 과거 리버풀을 지휘할 때도 손흥민을 두고 "정말 특별한 선수다. 어떤 감독이라도 손흥민 같은 선수를 팀에 두고 싶어 할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리버풀과 토트넘이 맞붙을 때마다 클롭은 "손흥민을 막는 건 쉽지 않다. 순간적으로 수비 라인을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경계심을 드러내기도 했으며 과거 손흥민을 영입하길 원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번 MLS 관련 발언에서 손흥민이 함께 거론된 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는 반응도 나오는 이유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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