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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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5위 희망가 부르는' NC, 일단 KIA전에 집중한다…"미끄러지면 힘드니까"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5.09.29 09:10 / 기사수정 2025.09.29 10:07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매 경기 외줄을 타고 있잖아요. 미끄러지면 힘들어요."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는 2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2-1로 승리하면서 5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성적은 67승67패6무(0.500)가 됐다.

이날 NC는 2점밖에 뽑지 못했지만, 마운드의 힘으로 승리를 만들었다. 선발 김녹원이 5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고, 전사민(1이닝 무실점), 김영규(⅔이닝 무실점), 손주환(⅔이닝 무실점), 배재환(⅓이닝 무실점), 김진호(1이닝 무실점)도 팀 승리에 기여했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NC의 상황은 썩 좋지 않았다. 당시 NC는 3연패 중이었다. 5위 KT 위즈와의 격차는 3경기 차였다. 그런데 NC가 5연승을 달리면서 일주일 사이에 분위기가 달라졌다. 28일 현재 KT와 6위 NC의 격차는 1.5경기 차에 불과하다.

오는 30일 창원NC파크에서 KT와 NC의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이 펼쳐진다. KT보다 잔여경기가 1경기 더 많은 NC로서는 계속 희망을 이어갈 수 있는 상황이다.

사령탑의 생각은 어떨까.

28일 KIA전이 우천으로 취소되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30일 KT전이) 중요한 건 아는데, 지금 이 경기(29일 KIA전)를 잘하고 창원에 가야 한다. 이겨야 한다"며 "거기까지 계산하진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단 KIA전에 다 쏟아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매 경기 외줄을 타고 있다. 미끄러지면 힘들다"며 29일 경기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분명한 것은,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힘을 내고 있다는 것이다. NC는 순위를 떠나서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이호준 감독은 "끝까지 팬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한다. 원래 이 시기에 포스트시즌 탈락을 확정하면 팬들도 흥미를 잃는데, 그래도 끝까지 희망을 가지실 수 있지 않나"라며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고, 팬들도 즐겁게 경기를 보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 감독은 "(1위 경쟁 중인) LG-한화전만 (관중이) 꽉 차겠나. 29일 KIA전에서 이기고 가면 창원NC파크가 꽉 차지 않을까"라며 미소 지었다.

한편 NC와 KIA는 선발투수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NC 로건 앨런, KIA 이의리가 29일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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