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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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 갖지 마"…'9점 차 패배→삼성과 0.5G 차' 이숭용 감독이 선수들에게 전한 메시지는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5.09.26 18:16 / 기사수정 2025.09.26 18:16

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이숭용 감독이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이숭용 감독이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선수들에게 부담을 갖지 말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만 하자고 했습니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는 2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정규시즌 16차전을 소화한다.

3위 SSG는 25일 KT를 상대로 1-10으로 지면서 2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같은 시각 4위 삼성 라이온즈가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12-3으로 제압하면서 SSG와 삼성의 격차는 1.5경기 차에서 0.5경기 차로 좁혀졌다.

선발 문승원의 부진이 뼈아팠다. 문승원은 2⅓이닝 6피안타 1사사구 5실점으로 부진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경기 초반 격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SSG로서는 필승조를 내보내지 못하고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14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 앞서 SSG 이숭용 감독이 선수단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4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 앞서 SSG 이숭용 감독이 선수단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6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어제(25일)는 아쉽다기보다는 그냥 좀 그랬다. 힘 한 번 쓰지 못하고 경기가 그렇게 됐는데. 그런 경기도 있다"며 "아직 경기가 많이 남은 만큼 필승조가 나가지 않은 게 득이 될지는 끝나봐야 아는 것이고, 오늘(26일) 경기에서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승원이 시즌 종료 전 한 번 등판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는 게 사령탑의 이야기다. 이숭용 감독은 "고민하고 있다. 계속 경기가 붙어있어서 마지막에 (문)승원이가 한 번 나갈지, 아니면 (최)민준이를 쓸지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SG는 26일 KT전, 2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이후 하루 휴식을 취한다. 다음주에는 29일 문학 롯데 자이언츠전, 3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10월 1일 문학 한화 이글스전, 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3일 창원 NC 다이노스전까지 휴식일 없이 5경기를 소화한다. 일정상 선발 5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감독은 "28일 하루 쉬니까 26~27일 경기 상황을 보고 미치 화이트를 4일 턴으로 내보낼지 고민하려고 한다. 오늘 경기 후 상황을 봐야할 것 같다"며 "매치업에 따라서, 또 데이터를 보면서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14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 앞서 SSG 선수들이 웜업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4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 앞서 SSG 선수들이 웜업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령탑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숭용 감독은 "주장 광현이를 통해서 선수들에게 좀 편안하게 하라고 얘기했다. 우리는 잘하고 있는데, 냉정하게 얘기하면 KT와 삼성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이니까 부담을 갖지 말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만 하자고 했다. 선수들이 지금까지 열심히 했다"며 "순위는 (시즌이) 끝나야 다 나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영표를 상대하는 SSG는 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고명준(1루수)~한유섬(우익수)~최정(3루수)~최지훈(중견수)~류효승(지명타자)~정준재(2루수)~조형우(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은 화이트다.

전날과 비교했을 때 라인업에 변화가 있다. 고명준이 데뷔 후 처음으로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전날 3번에 배치됐던 최정은 5번으로 내려갔다. 이 감독은 "우리 팀에서 (고)명준이가 고영표의 공을 가장 잘 쳤다"며 "(최)정이가 오랜만에 경기를 뛰어서 아직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았다"고 얘기했다.

엔트리에도 변동이 있다. 내야수 김태윤이 1군에 올라왔고, 내야수 석정우가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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