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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907억 FA 초대박 향해 한 걸음 더...? "제2의 전성기 맞았다" 美 기대감은 계속 커진다

기사입력 2025.09.24 05:20 / 기사수정 2025.09.24 05:20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내야수 김하성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김하성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미국 매체 스포팅뉴스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출신 골든글러브 수상자, 애틀랜타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매체는 "김하성이 애틀랜타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며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29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지만, 부상 복귀 후 탬파베이에서 24경기에서 타율 0.214,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0.1에 그쳤다. 탬파베이는 김하성의 잔여 연봉을 떠안을 팀이 나오길 바라면서 그를 웨이버 공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하성을 영입한 팀은 애틀랜타였다"며 "김하성은 애틀랜타에 합류한 뒤 18경기에서 타율 0.313, 3홈런, 20안타, 12타점을 올리며 탬파베이 시절에 기록했던 성적을 단숨에 뛰어넘었다. 댄스비 스완슨이 시카고 컵스로 이적한 뒤 계속 주전 유격수를 찾아 헤매던 애틀랜타는 미래의 주전 유격수를 발견한 듯하다"고 덧붙였다.



김하성은 수술 여파로 늦게 2025시즌을 시작했다. 복귀 이후에도 햄스트링, 오른쪽 종아리, 허리 부상을 당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김하성의 8월 성적은 53타수 11안타 타율 0.208, 1홈런, 2타점, 출루율 0.276, 장타율 0.302이었다. 결국 탬파베이는 지난 2일 김하성을 웨이버 공시했다.

김하성은 곧바로 새 소속팀을 찾았다. 내야 강화를 원했던 애틀랜타가 김하성에게 손을 내밀었다. 브라이언 스닛커 애틀랜타 감독은 "좋은 웨이버 영입이다.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에서 뛸 때부터 김하성을 좋아했다. 얼마나 준비됐는지 직접 보고 싶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령탑의 기대는 현실이 됐다. 김하성은 20일 디트로이트전까지 9월 16경기에서 57타수 18안타 타율 0.316, 2홈런, 10타점, 출루율 0.375, 장타율 0.439를 기록 중이다. 또한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2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까지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직전 경기였던 23일 워싱턴전에서도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8회초 2사 1, 3루에서는 점프 캐치로 제이콥 영의 직선타를 낚아채면서 실점을 막았다.



매체는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시절 2022~2023년 5 이상의 WAR을 기록하며 공격과 수비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럼에도 샌디에이고는 연 1450만 달러 수준의 연봉을 제시하며 김하성을 잡으려고 하지 않았다"며 "특히 잰더 보가츠가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 김하성을 다시 데려오지 않은 건 많은 이들을 의아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또 매체는 "김하성은 애틀랜타에서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2026년에는 애틀랜타에서 풀타임으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다만 김하성이 애틀랜타에 남을지는 미지수다. 김하성을 향한 관심이 계속 뜨거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22일 "김하성의 가치가 급상승하고 있다. 그가 2026년 1600만 달러(약 223억원)의 선수 옵션을 거부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잡으려면 다년 계약을 제안해야 한다. 최소 3년 6500만 달러(약 907억원) 수준이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한편 김하성은 24일 워싱턴전에서 11경기 연속 안타에 도전한다. 선발투수는 워싱턴 브래드 로드, 애틀랜타 허스턴 월드렙이다.



사진=AFP, Imagn Images, A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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