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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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중단 7년' 엠마 왓슨 "지금이 가장 행복…작품 홍보, 내 영혼 좀먹어" [엑's 해외이슈]

기사입력 2025.09.23 17:29

엠마 왓슨= AP/연합뉴스
엠마 왓슨= AP/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연기 활동을 중단한지 7년이 가까워지는 영국 출신 배우 엠마 왓슨이 자신의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엠마 왓슨은 최근 할리우드 어센틱과의 인터뷰에서 "아마도 지금이 내 생애 가장 행복하고 건강한 시기일지도 모른다"고 언급했다.

지난 2019년 12월 개봉한 영화 '작은 아씨들'(감독 그레타 거윅) 이후 연기 활동을 잠시 멈춘 엠마 왓슨은 "대중 앞에 서야하는 무게가 힘겹기 때문에 서둘러 할리우드로 돌아갈 생각이 크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실제 연기 자체보다 더 큰 부분을 차지하는 건 작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과정이다. 그런 일은 균형이 무너지기 쉽다"면서 "솔직히 말해서 나는 무언가를 판매하는 일을 그리워하지 않는다. 그건 내 영혼을 좀먹는 일 같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내 기술을 활용하는 일, 예술 자체는 너무나 그립다. 정작 내가 즐겼던 부분을 할 기회는 너무 적었다"고 말했다.

앞서 엠마 왓슨은 지난 2023년 파이낸셜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도 "별로 행복하지 않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나는 마치 감옥에 갇힌 기분이 들었다. 정말 힘들었던 것은 (연기를 하는 것이 마치) 내가 그다지 통제하지 못하는 것을 팔아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창작 과정에서 관여하지 않은 것들의 얼굴, 대변인이 되어야 하는 게 무척 힘들었다. 좌절하기 시작하는 것에 책임감을 느꼈다. 내게는 어떠한 발언권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연기 복귀에 대한 여지는 남겨놓으며 "적절한 작품이 내게 올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990년생으로 만 35세인 엠마 왓슨은 2001년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로 데뷔했으며, '월플라워', '노아', '미녀와 야수', 작은 아씨들' 등의 작품에서 모습을 비췄다.

지난 2022년 '해리포터' 시리즈의 20주년 기념 스페셜 다큐멘터리 '해리포터 20주년: 리턴 투 호그와트'에 모습을 비추긴 했으나, 배우로서의 마지막 작품은 '작은 아씨들'이다.

사진= AP/연합뉴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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