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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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형도, 전현무도 똑같이 1점…'방송쟁이'가 만든 거짓말 없는 오디션 (우리들의 발라드)[종합]

기사입력 2025.09.23 12:25 / 기사수정 2025.09.23 12:25



(엑스포츠뉴스 목동, 윤현지 기자) 전문 심사위원이 아닌 대중의 귀, '탑백귀'로 판단하는 발라드 오디션이 등장했다.

23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신규 음악 오디션 '우리들의 발라드'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정익승 PD, 정재형, 차태현, 전현무, 대니 구, 크러쉬, 정승환이 참석했다.

'우리들의 발라드'는 우리 기억 속 매 순간마다 함께 했던 인생 발라드를 공유하고 그 시절 나의 노래였던 발라드를 새롭게 불러줄 2025년의 새로운 목소리를 찾는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

이날 정익승 PD는 "어제에서 오늘로 넘어가는 새벽에 최종 편집본을 넘기고 기분 좋게 왔다"라며 "자신 있게 재밌게 만들었다고 생각이 된다. 그래서 회사에서도 2시간 40분 편성을 해주신 것 같다. 긴 시간이 '벌써 끝났어?' 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리들의 발라드'는 탑백귀 150인이 평가하고, 정재형, 차태현, 추성훈, 전현무, 박경림, 대니 구, 크러쉬, 정승환, 오마이걸 미미가 탑백귀 대표단으로 참여한다. 전현무는 이들의 케미스트리를 '런닝맨'에 비유하기도. 

정재형은 "'런닝맨'은 단합의 케미가 있는데, 여기는 한 노래를 듣고 '이렇게 다르다고?' 싶다.  특히 전현무 씨랑은 정말 하나도 안 맞아서 그걸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현무는 "저와 정재형 씨와의 차이도 있지만 음악인과 비음악인 라인이 있다. 다른 오디션은 심사위원들의 가중치가 있는데 우리는 모든 사람의 한 표가 1점이다. 차태현 전현무의 의견이나 정재형의 의견이나 같다. 탑백귀에 비중을 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재형은 탑백귀가 아니다. 자기 음악만 듣는다. 전 다 듣는다. 대중성은 우리가 더 있다"라고 지적하자 정재형은 "이건 사실이다. 제가 좋아하면 탑 안에 못 들어간다"라고 인정했다.

크러쉬는 "각자만의 의견이 있어서 갈릴 수 있는데 유쾌한 방식으로 전개가 됐다. 방송 안에서의 서사의 케미가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거들었다.



11년 전 'K팝스타'에서 참가자였던 정승환은 '우리들의 발라드'에서 탑백귀 대표단이 됐다. 이에 대해 그는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이자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의 심사위원 같은 자리에 서게 된 게 스스로 감격스럽다"라고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더군다나 제가 나갔던 오디션 프로그램과 동일한 제작진과 함께 되어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생각을 많이 했다"며 "그리고 내가 감히 누군가의 음악에 얘기하는 게 맞나 생각했다. 탑백귀의 일원으로 함께하다 보니 나의 생각과 감상을 표현하면 되겠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가자분들 보면서 제가 참가했던 당시에도 19살이었다. 지금 참가하는 친구들과 또래였는데 그 시절 많이 오버랩이 됐다"며 "잊고 있던 감정을 떠올리며 제 스스로 많이 감동을 받았다. 음악뿐만 아니라 열정, 눈빛을 보면서 감동을 받았다. 좋은 자극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니구는 "'흑백요리사'의 안성재 형에게 전화해서, 심사하게 됐는데 어떻게 하냐라고 물었더니 '네 마음대로 해'라고 하더라. 도움이 안됐다(웃음)"라며 "하지만 그렇게 하면 되겠다 싶더라. 모든 사람의 특성이 다르고, 저 역시 다양한 무대를 쓰는 연주자로서 선배이자 친구로 어떤 조언을 할 수 있을까 설렜다"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정 PD는 프로그램 제작 중 주안점에 대해 "참가자들이 준비한 노래를 중간에 끊지 않는 것, 거짓말 하지 않고 내보내는 것"이라며 "'방송쟁이'로서 의도하지 않은 내용으로 포장하고 그런 수들이 많이 보이고 유혹 당하지만, 무대에 올라가는 중고등학생들의 진심에 그 순간을 훼손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차태현은 "이 '방송쟁이'들이 보통이 아니다. 그런 분들이 2시간 40분 편성했다는 것은 자신이 있다는 거다. 많이 기대해주시면 좋겠다"라고 많은 시청을 당부했다.

'우리들의 발라드'는 23일 SBS에서 첫 방송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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