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스트레이키즈 필릭스부터 배우 현봉식, 연우진까지 반전의 본명을 가진 스타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필릭스는 21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2000년생으로, 2018년부터 스트레이키즈로 활동하며 글로벌 인기를 얻고 있는 필릭스는 이날 방송에서 화려한 외모와는 상반되는 느낌의 본명인 '이용복'을 직접 언급해 시선을 모았다.
필릭스는 "제 본명이 이용복이다. 할아버지가 지어주신 이름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할아버지가 무조건 '용복이어야 한다'고 하셨다더라. 그래서 어머니가 6개월 동안 우셨다고 한다. 누나와 여동생 이름은 지수, 지민이다"라고 얘기했다.
또 필릭스는 "돌림자 때문"이라면서, 이에 "남자들만 '복' 돌림자를 사용해야 했다"고 '이용복'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필릭스에 앞서 다양한 작품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하며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현봉식의 본명도 누리꾼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현봉식은 작품에서 나이가 있는 장군 역할을 도맡아 하고, 영화 '빅토리'에서는 10살 차이인 혜리의 아버지를 연기하는 등 연예계 대표 '노안' 배우로 손꼽히고 있다.
현봉식의 실제 출생 연도가 1984년이라는 것이 알려진 후 누리꾼들에게 유쾌한 의문의 시선을 받기도 했으며, 이에 현봉식은 "1984년생이 맞다"고 거듭 해명을 이어오기도 했다.
특히 현봉식의 과거 본명이 '현보람'이었다고 전해지며 누리꾼에게 웃음을 전하기도 했다.
현봉식은 '현보람'에서 어린 시절 '현재영'으로 개명했으며, 현봉식은 배우 예명으로 사용 중이다.
"제 본명을 듣고 배신감이 들기도 한다더라"고 토로했던 현봉식은 한 매거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봉식, 현보람, 현재영 중 어떤 이름으로 불리는 게 가장 좋냐'는 물음에 "현봉식"이라며 "많은 분들이 '현보람'이라는 이름을 듣고 재미있어하지만, 6살 때 개명해서 좀 아득하다. '현재영'일 때는 꿈과 목표 없이 흘러가는 대로 살았는데, '현봉식'으로 불리고 나서 배우 일을 하게 되고 제 인생이 좀 달라진 것 같다"고 속내를 전하기도 했다.
젠틀한 외모로 사랑 받고 있는 연우진도 "본명이 '김봉회'"라고 고백해 주목 받기도 했다.
연우진은 "본명이 '김봉회'고, 연우진은 예명이다. 본명을 듣고는 다들 놀란다. 팬 분들은 생선회 중의 하나로 알기도 하더라"며 "연우진이라는 이름은 작명소에서 지어줬다"고 밝혔다.
필릭스와 현봉식, 연우진 외에도 '원조 컴퓨터 미녀' 배우로 손꼽힌 배우 황신혜의 본명 황정만, 배우 심혜진의 본명 심상군, 배우 류수영의 본명 어남선 등이 화려한 외모와는 다른 반전의 본명으로 놀라움을 안긴 바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JTBC·KBS 1TV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