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오승현 기자) '국보' 이상일 감독의 오픈 토크에 배우 요시자와 료와 아역 쿠로카와 소야가 깜짝 등장했다.
2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영화 '국보' 오픈 토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상일 감독과 배우 요시자와 료가 참석했다.
영화 '국보'는 야쿠자의 세계에서 태어난 가부키 천재 키쿠오의 일생을 그린다. 일본의 대표적인 작가 요시다 슈이치의 베스트셀러 동명 원작을 바탕으로 한국인 이상일 감독이 연출했으며, 일본에서 천만 관객을 돌파, 역대 일본 실사 영화 흥행 2위를 기록했다.
진행자는 앞서 이상일 감독의 참석만 예고했던 오픈토크에 깜짝 손님이 있다며 주연배우 요시자와 료, 아역 쿠로카와 소야의 등장을 알려 환호를 받았다.
특히 쿠로카와 소야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 '괴물'의 주연으로 주목 받는 유망주이기에 더욱 눈길을 끈다.
쿠로카와 소야는 훌쩍 큰 모습으로 등장했다. 현장에서는 쿠로카와 소야의 깜짝 등장에 "'괴물' 아기가 이렇게 컸어?", "많이 컸다" 등의 반응이 끊임없이 나왔다.
그는 '국보'에서 가부키만을 바라보며 자는 시간도 아까워할 정도로 연습에 매진하는 키쿠오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다.
연기가 쿠로카와 소야에게 그런한 존재인지 묻는 질문에 쿠로카와 소야는 "그렇다. 연기가 정말 재밌어서 어쩔 줄 모르는 상황이다. 잠자는 시간도 아까울 정도라는 대사가 나오는데 그 마음도 안다"면서도 "저는 연기를 즐겁게 하기 위해 잠은 푹 자도록 하겠다"고 덧붙여 모두를 웃게 했다.
한편, 6월 6일 일본에서 개봉한 '국보'는 2025년 하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17일 개막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26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총 328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경쟁 부문을 신설한 부국제는 대상, 감독상을 비롯해 심사위원 특별상, 배우 2인에게 수여되는 배우상, 예술공헌상 등 5개 부문의 '부산 어워드'를 시상한다.
사진 = 연합뉴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