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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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우혜미,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난 '천생 음악인'…오늘(21일) 6주기

기사입력 2025.09.21 06:15 / 기사수정 2025.09.21 19:5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가수 고(故) 우혜미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지 6년이 흘렀다. 향년 31세.

고 우혜미는 지난 2019년 9월 21일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을 거둔 채 발견됐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당시 소속사는 "우혜미가 지난 21일 자택에서 유명을 달리했다. 슬픈 소식을 전하게 돼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며 "짧은 생을 마감한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간곡히 바란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고 우혜미는 2012년 방송된 Mnet '보이스 코리아 시즌1' 출신으로 당시 개성 있는 창법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톱4에 올랐다. 

이후 '보이스 코리아 시즌1'에서 인연을 맺은 길의 소속사에 들어갔고 2015년 '미우'라는 예명으로 데뷔, 싱글 '못난이 인형'을 발표했다. 또한 리쌍의 '주마등', 개리의 '바람이나 좀 쐐' 등에 피처링으로 참여하기도 했으며, 가수 한영애의 코러스 세션으로도 활동했다.



사망 한 달 전에는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 편곡까지 완성한 첫 번째 EP 앨범 's,s,t'를 선보였다. 불과 4일 전까지도 SNS를 통해 지인, 팬들과 소통했던 터라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우혜미는 "처음은 설레기도 하지만 어렵기도 하다. 여러 가지 상황들과 건강 악화 또 나의 게으름이 섞여 이제야 첫 EP앨범을 발매하게 됐다"며 "작사, 작곡, 편곡 외에도 나의 생각이 많이 반영된 앨범이라 내겐 의미가 깊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고 우혜미를 향한 팬들과 지인들의 추모도 이어졌다. 특히 '보이스 코리아 시즌1' 동기인 손승연은 고인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언니가 미우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언니가 부른 '바람이나 좀 쐐'가 여기저기서 들리고 사람들이 좋아할 때 난 누구보다 기뻤어. 드디어 사람들이 언니의 진가를 알게 되겠다고. '이제 잘 될 일만 남았다' 하면서"라며 먹먹한 심경을 토해냈다.

이어 "언니 먹고살기 바쁘다고 연락도 자주 못하고 만나지도 못했던 못난 동생을 용서해. 다 같이 술 한 잔 기울이면서, 힘든 거 있음 힘들다고 얘기하지. 그건 좀 밉다. 언니는 내가 아는 가수 중 제일 독특했고, 아티스트였고, 작사 작곡도 잘하는 천생 음악인이었어. 이제 하고 싶은 거 다하면서 편히 쉬길 바래"라고 애도했다.

사진 = 우혜미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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