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메기 강 ♥남편, 사자보이즈 애비였다 "비슷해"…솔직한 자랑 [BIFF 2025]

(엑스포츠뉴스 부산, 오승현 기자) '케이팝 데몬 헌터스' 메기 강 감독이 최초로 관객들을 만난 가운데,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 멤버 중 최애를 밝혔다.

2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싱어롱 상영회와 메기 강 감독 GV(게스트와의 만남)이 진행됐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으로, 각종 글로벌 음원 차트를 석권하며 '케데헌' 돌풍을 만든 작품이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스페셜 싱어롱 상영을 한국 최초로 진행했다.



이날 싱어롱 상영회를 위해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이 모였다. 영화제에서 가장 뜨거운 예매 경쟁률을 자랑한 상영 중 하나였던 해당 상영회는 어린이 관객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GV는 어린이 관객들의 질문으로 이뤄졌다. 다양한 국내외 매체들과의 인터뷰를 수없이 나눴던 메기 강은 이날 최초로 극장에서 관객을 직접 만나 소통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어린이 관객들은 '케데헌'을 반복해서 보며 생긴 궁금증 등을 순수한 눈빛으로 질문했다. 질문하는 귀여운 목소리들이 관객들의 흐뭇함을 자아냈다.

질문을 하고 싶어하는 어린이 관객 주변의 어른들도 나섰다. 하나같이 대신 손을 들고 응원봉으로 어필해주는 등 메기 강 감독과 진행자의 시선을 끌기 위해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어느 때보다 훈훈한 GV가 이어졌다.

메기 강 감독 또한 아이들의 질문에 함박 웃음을 지으며 솔직히 답했다. 우선 한 관객은 헌트릭스 멤버 중 최애 멤버를 물었다.



최애를 밝힌 적 없던 메기 강은 "제 최애 캐릭터 질문은 이제 어려운 질문이 아니다. 오늘 밝혔다. 미라다"라고 답했다.

그는 "전 (미라와) 다르게 생긴 여자라 좀 날카로운 이미지가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키도 크고 멋있지 않나. 터프하면서도 소프트한 캐릭터라 마음에 든다"고 설명했다.



이에 또 다른 관객은 사자보이즈 중 최애를 물었다. 이에 메기 강은 "이것도 쉬운 질문이다. 사자보이즈 중에서는 애비가 제일 좋다"며 "남편을 보면 알 수 있다. 살짝 비슷하다"며 남편을 자랑해 현장의 환호를 받았다.

17일 개막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26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총 328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경쟁 부문을 신설한 부국제는 대상, 감독상을 비롯해 심사위원 특별상, 배우 2인에게 수여되는 배우상, 예술공헌상 등 5개 부문의 '부산 어워드'를 시상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넷플릭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