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세빛섬, 김예나 기자) 코미디언 김병만이 아내와 두 자녀와 함께 새출발하는 기쁨을 나눴다.
김병만이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세빛섬에서 비연예인 현은재 씨와 결혼식을 진행하기에 앞서 포토 타임 및 소감을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병만은 결혼식을 앞두고 소감을 묻자 "이제야 집을 찾은 것 같다. 제가 마음 편안하게 마음껏 뛸 수 있을 것 같다. 엄청난 에너지 드링크를 마신 기분"이라며 미소 지었다.
이어 "앞으로 많이 웃으면서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힘을 우리 아이들이 준 것 같다"고 덧붙이며 가족의 존재 의미를 나눴다.
김병만은 현 씨와 과거 연인 사이였다가 이별한 후 재회, 부부의 연을 맺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과정에서 김병만의 어머니가 현 씨에게 연락해 두 사람이 다시 만나보라고 했다는 전언.
김병만은 이 같은 재회 과정을 떠올리며, "우선 어머니 말씀이 맞다 싶더라. 물론 결혼을 마음 먹었을 때는 어머니가 계시지 않았지만, 만날 사람은 다 만난다 싶다. 운명인 것 같다"고 먹먹한 감정을 엿보였다.
이날 큰 키와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현 씨는 김병만과의 재회를 두고 "기뻤다"고 회상하며 수줍게 미소 지었다.
또 김병만의 딸, 아들은 귀여운 미소와 함께 아빠 옆에 붙어 행복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병만 역시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하고 아들, 딸 자랑을 늘어놓으며 새출발의 기쁨을 표현했다.
한편 김병만은 최근 현 씨와 혼인신고를 마쳤고, 혼외자로 뒀던 아이들을 자신의 호적에 올렸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사회는 절친인 코미디언 이수근이 맡고, 축가는 가수 KCM과 추대엽이 부를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