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안선영이 가정 요양이 힘들었다고 밝혔다.
18일 유튜브 채널 '이게 바로 안선영'에는 '평생 미워하던 엄마를 이해하고 용서하기까지... 가족이란 무엇일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안선영은 "제가 제 욕심에 '가정의 대부분의 경제적인 모든 것들을 내가 다 떠안고 있었으니까 내가 결정할 수 있어. 우린 다 같이 살아야 돼'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머니가 뇌졸중으로 쓰러지시면서 가정에서 요양이 불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안 좋아지셨다. 너무 심각하게 상태가 안 좋아지시기 전까지는 제가 꾸역꾸역 (했다). 모두가 다 무서워하고 공포스러운 분위기에서 내가 엄마를 원망했던 게 미안해서 제가 그냥 그렇게 해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더 이상 이대로 살다가는 모두가 불행해, '내가 그냥 결단을 내려야겠다' 싶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분리를 좀 하자'였다. 제 미련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안선영은 "우리 엄마 아픈 거 내가 책임질게. 병원비도 집도 내가 알아서 할 거니까 평생 신경 쓰지 말라고는 했지만, 막상 환자랑 한 공간에 있고 가정 요양을 하면 솔직히 모두가 불행하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지지고 볶고를 2년을 했다. 마지막에 제가 결론을 내린 건 '나의 욕심' 내가 미안한 딸이 되고 싶지 않다는 이유 하나로 나머지 가족들까지 너무 고생을 시킨 것 같아서 '서로를 위해서 공간을 분리할 필요가 있겠다' 였다"라고 밝혔다.
안선영은 "떨어져 사는 게 오히려 이 가족이 가족의 형태로 더 오래 같이 가는 방법이 아닐까? 심각하게 고민을 했다. 따로지만 오히려 매일 연락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안선영은 2013년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현재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보살피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이게 바로 안선영'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