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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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축구 또 좌절! "울산 K리그 9위인 거 알아? 그런데 1-2 역전패…수준 차 크다"→"이게 증국 선수들 레벨" 비판

기사입력 2025.09.18 05:04 / 기사수정 2025.09.18 05:0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중국 언론인들이 울산HD의 역전승을 보고 대한민국과 중국 선수들 간의 격차를 체감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울산HD는 17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청두 룽청(중국)과의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울산은 청두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31분 엄원상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고,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허율의 극적인 역전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챙겼다.

서정원 감독이 이끌고 있는 청두는 2025시즌 중국 슈퍼리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팀이다.

현재 청두는 리그 24경기에서 승점 53(16승5무3패)을 기록해 2위 상하이 하이강(승점 51), 3위 상하이 선화(승점 50)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반면 울산은 올시즌 부진에 빠지면서 K리그1 9위에 자리 중이다. 더불어 청두와의 ACLE 경기 전까지 공식 4경기(1무3패)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원정 경기임을 감안해도 중국 슈퍼리그 선두 청두가 울산에 역전패를 당하자 중국 언론인들은 한국과 중국 선수들의 수준 차이를 체감했다.

중국 '넷이즈'에 따르면 중국 축구 언론인 펑젠은 "후반전에 터진 골은 다소 우스꽝스러웠고, 실점한 방식은 자신감에 큰 타격을 줬다"라며 "이는 중국 선수들의 수준을 여실히 보여준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언론인 리핑캉도 "2골을 실점한 건 수비진의 저질스러운 실수였다"라며 "ACLE에서 일본과 한국을 꺾고 싶다면, 청두의 수비진은 탄탄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지위양 기자는 "지난 시즌 울산 HD는 2위와의 승점 8점 차로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12개 팀이 참가하는 K리그1에서 9위에 머물러 있다"라면서 "하지만 후반전에 한국 선수들은 청두에 비해 확연한 우위를 보였다"라고 밝혔다.

천화 기자 역시 "청두 룽청의 역전패는 첫 ACLE에서 얻은 교훈이지만, 전반적인 경기력과 주도성은 훌륭했다"라면서 "국내 선수 구성 면에서는 중국, 일본, 한국 간에 상당한 격차가 있다. 전반적인 전력은 주로 외국인 선수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중국 슈퍼리그 3위 상하이 선화도 구단 창단 후 처음으로 ACLE에 참가한 강원FC에 역전패를 당했다.



강원은 지난 16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상하이 선화와의 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 추가시간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홍철의 동점골과 구본철의 역전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강원과 울산이 ACLE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가운데 FC서울은 지난 16일 일본 마치다 젤비아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둑스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35분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승점 1점을 나눠가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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