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5.09.15 22:00

(엑스포츠뉴스 마포, 명희숙 기자)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부정거래 의혹 관련 경찰 조사를 12시간 넘게 받고 있다.
방시혁 의장은 15일 오전 10시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사기적 부정거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밤 10시를 기점으로 12시간 이상이 경과해 강도 높은 조사가 이뤄지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
이날 방시혁 의장은 경찰 조사 전 포토라인에 서며 "제 일로 인해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하다"며 "오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반면 'IPO 절차 중 지분을 팔라고 한 게 맞느냐', '상장 계획이 없다고 한 게 맞느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는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경찰 조사에서는 방시혁 의장의 고의성과 투자자 피해 간 인과관계가 주요 쟁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상장 계획이 없다고 한 발언이 허위였는지, 이를 통해 직접적인 경제적 이익을 챙겼다는 사실이 입증된다면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가 성립될 수 있다.
앞서 방 의장은 하이브 사내 구성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미 금융당국의 조사 시에도 상장 당시 상황에 대해 상세히 소명했듯이 앞으로의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여 다시 한번 소상히 설명드리겠다"며 "이 과정을 거쳐 사실관계도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며 겸허히 당국의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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