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5.09.15 18:00

(엑스포츠뉴스 마포, 명희숙 기자)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부정거래 의혹에 대해 조사에 임하고 있는 가운데, 조사 시간이 8시간 이상 경과하며 장기전에 돌입했다.
방시혁 의장은 15일 오전 10시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사기적 부정거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오후 6시를 기점으로 8시간 이상이 경과해 강도 높은 조사가 이뤄지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
방시혁 의장은 수사기관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지난 2019년 하이브가 상장하기 전 기존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여, 하이브 임원들이 출자·설립한 사모펀드(PEF)가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팔게 한 혐의(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를 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보유 지분을 SPC에 매각했으나, 하이브는 이 시기 IPO 사전 절차인 지정감사 신청 등을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방 의장은 IPO를 진행하며 사모펀드로부터 매각 차익의 30%를 받는 등 1900억 원의 부당이득을 거둔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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