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를 대파하고 2연패 탈출과 함께 2위 한화 이글스와의 격차를 다시 벌렸다.
LG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전을 치러 14-0으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LG는 시즌 80승에 선착하면서 우승 확률 95%(20번 가운데 19차례 우승)를 잡았다. 같은 날 키움 히어로즈에게 패한 2위 한화와 경기차는 3.5경기 차로 다시 벌어졌다. 반면 KIA는 시즌 61승66패4무로 리그 8위를 유지했다.
이날 LG는 신민재(2루수)~문성주(우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김현종(좌익수)~박해민(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으로 KIA 선발 투수 양현종과 상대했다.
이에 맞선 KIA는 윤도현(3루수)~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위즈덤(1루수)~오선우(좌익수)~한준수(포수)~김호령(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으로 LG 선발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와 맞붙었다.
KIA는 1회초 1사 뒤 박찬호가 7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첫 출루한 뒤 2루 도루 성공으로 1사 2루 득점권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김선빈과 최형우 모두 땅볼 범타로 물러나 선취 득점에 실패했다.
LG는 1회말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LG는 1회말 선두타자 신민재의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 뒤 문성주와 오스틴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얻었다. 후속타자 문보경이 2루수 방면 병살타를 때려 선취 득점이 나왔다. 이어진 2사 3루 기회에선 김현수의 우중간 적시타가 터졌다.
KIA는 2회초 나성범과 위즈덤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오선우도 땅볼 범타를 때려 삼자범퇴 이닝에 머물렀다.
LG는 2회말 1사 뒤 김현종의 볼넷과 신민재의 안타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문성주가 우익수 뜬공을 날려 이닝이 끝났다.
KIA는 3회초 2사 뒤 윤도현의 좌측 담장 직격 2루타와 박찬호의 사구로 추격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김선빈이 2사 1, 2루 기회에서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LG는 3회말 오스틴과 문보경의 볼넷, 그리고 김현수의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다시 얻었다. 이어진 오지환의 1타점 우전 적시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LG는 1사 1, 3루 기회 김현종 타석에서 대타 홍창기 카드를 꺼냈다. 홍창기는 좌익수 방면 희생 뜬공을 날려 추가 득점을 이끌었다.
KIA 선발 투수 양현종은 2이닝 67구 5피안타 2탈삼진 5사사구 5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양 팀은 4회초와 4회말 모두 삼자범퇴 이닝에 그치면서 공격 소강 상태를 보였다.
KIA는 5회초 2사 뒤 김호령이 우전 안타 출루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윤도현이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LG는 5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오지환의 중견수 오른쪽 뒤 2루타로 1루 주자 김현수를 홈으로 불러들여 한 점을 더 추가했다.
LG 선발 투수 톨허스트는 6회초 삼자범퇴로 6이닝 95구 2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 완벽투와 함께 시즌 5승 요건을 충족했다.
6회말 공격에서 삼자범퇴에 머무른 LG는 7회초 마운드에 이정용을 올려 삼자범퇴 이닝을 이끌어 확고한 승기를 잡았다.
LG는 8회말 선두타자 박동원의 2루타와 최원영의 볼넷, 그리고 박해민의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맞이했다.
LG는 신민재의 적시타와 박관우의 밀어내기 사구, 그리고 오스틴의 적시타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LG는 천성호의 적시타와 오지환의 땅볼 타점, 그리고 이영빈의 적시타까지 더해 14득점까지 올라 시즌 80승 선착을 자축했다.
LG는 9회초 마운드에 마무리 투수 유영찬을 올려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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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