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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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1만8000명? 손흥민 압승! '5만명 초대박'…산호세 사상 최다 관중 '5만978명' 세웠다→"쏘니 히스토리 메이커" 외신 집중 조명

기사입력 2025.09.14 20:27 / 기사수정 2025.09.14 20:27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역사에서 손흥민이 또다시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

LAFC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MLS 30라운드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와의 맞대결에서 경기 시작 1분도 되지 않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무엇보다 이 경기는 산호세 구단 사상 최다 관중 기록을 공식적으로 갈아치우며 큰 화제를 모았고, 현지 매체는 '손흥민이 구단과 리그 역사에 남을 순간을 장식했다'고 언급했다. 



이날 펼쳐진 경기는 시작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전했다.

MLS 공식 홈페이지는 13일 보도를 통해 "산호세가 리바이스 스타디움 상단 관중석을 개방하며 5만명이 넘는 관중이 입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결과적으로 최다 관중 기록 경신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홈페이지 따르면, 브루스 아레나 산호세 감독은 경기 전 이뤄진 사전 기자회견에서 "5만명 이상의 관중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큰 경기이고 중요한 경기다. 팬들에게 자랑스러운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었다.


MLS의 예측처럼 실제로 이날 산호세는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미국 '스포팅 트리뷴'에 따르면, 이날 리바이스 스타디움에는 5만978명의 관중이 입장해 산호세 정규리그 역사상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이전까지의 최다 관중 기록은 2019년 6월 세워진 5만850명이었으나 이번 경기를 통해 경신된 것이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와도 비교할 수 없다. 메시는 지난 5월14일 산호세 원정을 치렀으나 당시 관중 수는 1만8000명에 불과했다. 당시 경기는 산호세가 홈으로 주로 쓰는 페이팔 경기장에서 열렸다.

하지만 산호세 구단은 손흥민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5만 넘게 수용하는 리바이스 경기장으로 홈을 바꿨고, 대박을 쳤다. 손흥민이 LAFC를 넘어 원정팀 흥행까지 책임지는 미국 축구 최고의 스타로 단숨에 올라섰다.

MLS 공식 홈페이지는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가 초반부터 경기에서 빛났다"며 "역사적인 관중 앞에서 역사를 새로 썼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이날 경기는 손흥민의 선제골로 급격히 요동쳤다. 경기 시작 52초 만에 아르템 스몰야코프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깔끔한 오른발 마무리로 관중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손흥민의 선제골 직후 흐름은 부앙가에게 넘어갔다. 이후 불과 9분 만에 부앙가가 상대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빼앗아 골망을 흔들었고, 이어 12분에는 칩 샷으로 추가 득점을 올리며 12분 만에 3-0을 만들었다.

부앙가는 이날 후반전 터뜨린 세 번째 골과 함께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팀의 4-2 완승을 이끌었다.



LA 유력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역시 손흥민의 득점에 주목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골은 구단 역사상 세 번째로 빠른 득점"이라며 "토트넘 홋스퍼에서 이적한 이후 다섯 경만에 기록한 두 번째 득점이었다"면서 이번 골이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어 "손흥민이 경기 시작과 동시에 흐름을 가져왔고, 부앙가가 이를 이어받아 상대를 무너뜨렸다"고 평가했다. 또한 "LAFC는 이번 원정 승리로 서부 콘퍼런스에서 4위 시애틀 사운더스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하게 됐다"며 향후 플레이오프 경쟁 구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MLS 공식 홈페이지 역시 이번 경기를 두고 "공격력 대 공격력의 맞대결이었다. 손흥민의 합류로 더욱 강력해진 LAFC와 서부 상위권 득점력을 자랑하는 산호세가 대결했다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가 컸다"며 "결국 손흥민의 존재감이 경기 흐름을 바꾸었다"고 분석했다.

이제 LAFC는 오는 18일 레알 솔트레이크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이 이 경기에서도 득점에 성공해 MLS 3호골을 기록할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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