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김종국이 자신의 극비 결혼에 소문이 더 무성해졌던 것을 언급, 대중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11일 유튜브 짐종국 채널에는 '호랑이 장가 가는 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서 김종국은 "저의 결혼을 축하해 준 분들께 감사하다. 타이트하게 준비하다 보니 콘텐츠를 당겨 촬영하는데도 이번 주 콘텐츠를 메꿀 수 없었다. 예식을 위해 찍어놨던 영상 있다. 동료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리는 영상인데 식장에서 장식 때문에 틀 수가 없어 여기서 공개하려 한다"고 알렸다.
이어 그는 "여러 사정으로 조용하게 식을 치르느라 많은 이야기 전달 못 해드린 점 죄송스럽기도 하다. 많은 이해 부탁드린다"면서 "저의 소식으로 피로감을 느끼셨을 분들에게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새 출발에 상황 이해해 준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움과 미안함을 모두 담아 대중에게 전했다.
영상 소개란에서도 그는 "본의 아니게 여러 가지 소식들로 많은 분들께 피로감을 느끼게 해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재차 사과하며 "열심히 살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종국은 지난 5일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신부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김종국의 결혼은 철통 보안으로도 화제가 됐다.
결혼을 알린 뒤 한 달도 되지 않아 예식을 진행했고, 결혼식도 직전까지 날짜, 장소 등을 철저히 비공개로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연예계 동료들과 지인들의 SNS를 통해서도 결혼식 풍경 사진이나 후기 등이 공개되지 않았다.
오래 함께한 SBS 예능 '런닝맨' 멤버들에게도 결혼 소식을 알리기 전 녹화장에서 깜짝 고백했다. 유재석 역시 결혼 소식과 결혼식 사회 부탁도 동시에 받았다고 했다. 이에 사회자에게도 미리 알리지 않은 것에 누리꾼들 사이 여러 의견이 오가기도 했다.
'아내의 정체'에도 여러 소문이 뒤따랐다. 화장품 회사 CEO이자 LA에 거주 중인 38세 여성이라는 이야기, 유명 영어 강사의 막내딸이자 대기업 해외영업팀 북중미 파트에서 근무하고 있는 20세 연하라는 이야기 등이 나왔다.
결국 김종국은 신부에 대한 루머는 바로 잡았다. 11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김종국은 아내에 대한 많은 추측성 기사에 대해 "성별 빼고 맞는 게 하나도 없다"고 했다.
또한 신부가 LA 출신이 아니며 헬스장에서 만난 사이도 아니라고 했다. 신부와 20살 이상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도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짐종국, 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