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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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는 줄"…'18만 구독자' 속인 유튜버 결국 사과 "잘못된 판단"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9.10 18:43 / 기사수정 2025.09.10 18:43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일본 관련 콘텐츠를 올리던 유튜버가 귀국 후에도 1년 반동안 현지인인 척 콘텐츠를 제작해왔다고 고백했다. 이에 논란이 되자 결국 사과를 전했다.

도쿄규짱은 일본에서 회사를 다니며 해외 생활과 여행 관련 팁을 전달, 18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다. 10여년 간 도쿄에서 생활 중인 것으로 알려졌던 그는 8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이미 약 1년 반 전 한국으로 귀국했고, 일본은 여행으로 오가며 영상을 촬영했음을 고백했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그는 일본 회사에서 퇴사 후 취업비자가 아닌 유튜브 활동을 바탕으로 한 법인비자를 신청했지만 탈락했다. 이에 한국으로 완전 귀국했다는 그는 일본에 여행을 갈 때마다 영상을 3,4개씩 촬영하고 왔다고 털어놨다.

그의 고백에 누리꾼들은 "일본에 사는 줄 알았는데 구독자 기만이다", "배신감 든다" 등의 분노를 드러내는 반응이 이어졌다. 반면 "솔직하게 고백했네", "사정이 있으면 그럴수도 있지" 등 이해하는 의견도 나왔다. 

유튜버의 고백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논란이 되자, 그는 10일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며 사과 영상을 올렸다.

그는 "안녕하세요 도쿄규짱입니다. 저를 믿고 영상을 봐주신 시청자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저는 한국 귀국 사실을 말하지 않은채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10년 일본생활중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어 비자신청을 했고 결과적으로 탈락을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번 신청은 가능한 상황이엇지만 그때 멘탈이 약해져있는 상태라 그대로 한국에 왔고 그 사실을 알리는 것도 두려운 마음에 저도 모르게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라며 "저의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청자분들을 기만하거나 거짓말을 하려는 의도는 결코 없었습니다. 용기가 부족하고 어리석은 판단을 했고, 그것 역시 모두 제 책임"이라며 "앞으로는 제 상황을 더 투명하게 공유하겠습니다.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한편 도쿄규짱은 일본 관련 콘텐츠를 올리는 유튜버로, 일본 여행 가이드 전자책을 발행한 바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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