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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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부부예능 출연 후 이혼 '눈물'…"거짓방송 NO, 어쩔 수 없었다" (동치미)

기사입력 2025.09.08 09:25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개그우먼 김현숙이 부부 예능에서 화목한 모습을 보인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혼을 하게 된 속사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6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 김현숙은 "부부 사이좋은 척 연기한 거 아니야?"라는 주제로 자신의 이혼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현숙은 "언젠가는 해명이랄까, 설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댓글의 내용에 이런 게 있었다"라며 '부부 사이좋은 척 연기한 거 아니야?'를 주제로 내세운 이유를 전했다.

김현숙은 "이혼 전에 '아내의 맛'이라는 부부 예능을 한 적이 있었는데 타이밍적으로 남편과 좋은 모습이 나가고 나서 좀 빨리 이혼을 하게 된 거다. 이혼 기사가 나갔고, 그러다 보니까 충분히 제가 봐도 많은 시청자분들에게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것 같다. 거짓은 당연히 아니었고 속 사정이 있었던 게 그 프로그램을 미치도록 하고 싶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남편분의 지인분에게 십수 년 전에 크게 사기를 당하고 나서 엄청나게 큰돈을 날리게 됐다. 근데 결국 제가 가장이다 보니까 쉴 수가 없지 않냐. 안 좋은 일은 계속 겹친다고, 애 낳고도 2개월 만에 일했는데 이상하게 그때는 일이 많이 안 들어오더라. 사기를 당해서 이혼을 결심한 건 아니었다. 그래서 프로그램이 들어와서 고민이 많이 됐다. 애도 먹여살려야 되고 다른 프로그램이 없었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안 좋은 일, 돈에 대한 문제는 결국 내가 해결해야 한다는 걸 스스로 너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라며 '아내의 맛' 부부 예능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김현숙은 "아이도 3~4살밖에 안됐기 때문에, 다른 데서 돈도 막이야 아 하고 생활비도 써야 하고 하니까 할 수밖에 없었다. 좋은 점도 있으니까 같이 산 것도 있다. 좋은 점들이 부각이 돼서 나갔다. (방송이) 나가고 나서 일련의 일들이 있다가 부부 사이는 우리만 알지 않냐. 그러고 나서 이혼을 하게 됐고 이혼 기사가 나가고 떳떳하고 싶었는데. 제가 나오는 너 튜브나 프로그램이 있으면 댓글이 있지 않냐. 안 좋은 건 고치고 싶은 마음에 읽을 때가 있어서 보면 '아내의 맛 얼마 전에 나와서 좋은 척하더니. 역시 연예인들은 다 연기냐, 작가들이 다 대본을 짜주냐' 댓글들이 엄청 달리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만약 다른 일들(프로그램) 이 있었으면 이건 지양했을 수도 있다. 항상 그걸 보면 사람이니까 어쩔 수 없이 (프로그램을) 하긴 했지만 일일이 설명을 할 순 없고 가슴 한구석에 그때의 기억이 떠오르면서 저릿저릿할 때가 있다"라며 울먹였다.

김현숙은 "시청자분들이 잘못된 건 아니다. 그런 속사정이 있었으니까 조금만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김현숙은 지난 2014년 비연예인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뒀다. 이후 2020년 12월 이혼했다. 9개월 전인 그해 1월부터 3월까지 '아내의 맛'을 통해 결혼생활을 공개하며 달달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MBN, 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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