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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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분해서 졸도" 김병만 전처, 혼외자·파양·재산 의혹 입 열었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9.08 10:30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김병만 전처 A씨가 이혼 과정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김병만의 전처 A씨가 8일 공개된 우먼센스와의 인터뷰에서 법적 분쟁과 관련한 심경을 털어놨다. 해당 인터뷰에서 전처 A씨는 자신이 김병만의 돈을 임의로 가져가거나 생명을 담보로 동의 없이 보험에 가입한 사람이 아니며, 임신을 거부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언론과 소통하는 이유에 대해 A씨는 "김병만이 2024년 방송에 출연해 '아이를 원했지만 (전 아내가) 거부했고, 9년간 이혼 요청을 무시했다'고 말한 것을 보고 너무 분해서 졸도했다"며, 김병만과 대화가 불가능해 언론의 도움을 받아 하소연을 했다고 밝혔다.

최근 김병만의 혼외자 존재가 알려진 가운데, 전처 A씨는 이와 관련해 깊은 충격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그는 "주변에서 '여자가 있을 것'이라고 해도 나는 '그럴 사람이 아니다'라고 했었다. 충격받았다"고 심경을 드러냈다.



김병만의 재산 중 6억 7000만 원을 빼돌렸다는 의혹과 관련해 A씨는 이를 주택을 마련하기 위한 자금이었다고 해명했다.

2019년 봄, 살고 있던 집의 보증금 6억 원을 본인 계좌로 옮긴 뒤, 여러 계좌에 분산돼 있던 금액을 모으면서 총 6억 7000만 원이 됐고, 이후 대출을 통해 주택을 매수하려 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아울러 A씨는 김병만 몰래 24건의 생명보험에 가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는 "24개 보험에는 화재보험이나 자동차보험과 같은 일반적인 보험과 김병만의 본가, 친정, 사무실 화재보험 등도 포함됐다"며 실제 종신보험은 4개였다고 주장했다.

'파양을 수락하는 조건으로 30억 원을 요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딸의 파양을 원한 적도, 30억 원을 요구한 적도 없다"고 선을 그으며, "나는 파양 문제에 금전적 조건이 엮이지 않도록 해달라고 변호사에게 강하게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A씨는 방송인 김병만과 지난 2010년 부부의 연을 맺었으나 2023년 대법원 확정으로 이혼을 마무리했다. 이 과정에서 김병만은 A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고, A씨는 김병만을 상습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양측 고소 모두 '혐의 없음'으로 마무리됐다.

A씨는 김병만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하며 "김병만이 벌어온 돈으로 먹고살았고 딸아이를 키웠다. 그 부분에 대해 정말 고맙다. 그러나 나는 김병만의 돈으로 사치한 적도 없고, 재산을 은닉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김병만은 결혼 당시 A씨의 딸을 친양자로 입양했다. 그러나 이혼이 확정된 이후, 김병만은 법원에 파양을 요청했고, 두 차례 기각된 끝에 지난 8월 세 번째 청구가 받아들여지며 법적 부녀 관계도 종지부를 찍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TV조선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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