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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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아버지가 시각장애인"…점자블록 불편해한 과거에 "부끄러워" (원샷한솔)

기사입력 2025.09.07 20:41 / 기사수정 2025.09.07 20:41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박정민이 시각장애인인 부친을 언급했다. 

6일 유튜브 채널 '원샷한솔'에는 '긴급속보 : 배우 박정민 시각장애인 되다 | 보고싶다 쇼!'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시각장애 유튜버 원샷한솔은 배우 박정민을 초대해 서로의 얼굴을 볼 수 없는 암실에서 만남을 가졌다. 

출판사 대표이기도 한 박정민은 오디오북 '첫 여름, 완주'을 만들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행보를 펼친 바 있다. 그는 "시각장애인분들을 위한 책을 만들면서 책에 대한 이야기도 나눠볼까 하다 실례일까 느낌이 들어 나중에 기회가 있을 때를 기약하자며 마음을 접고 있었다"며 원샷한솔을 만나고 싶어했음을 밝혔다. 



박정민은 "체증이 내려가는 느낌이었다. 얘기해보고 싶었다. 사실 저희 아버지도 시각장애인이시다"라고 밝히며 "한 번도 아버지가 저에게 바닥에 깔린 점자블록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거라는 말을 해주신 적이 없다. 전 그게 왜 있는지 작년에 처음 알았다"고 고백했다. 

"항상 왜 있나 했다. 무식한 이야기인데 캐리어 끌고 갈 때 '드르륵'하고 약간 불편하지 않나. 비장애인은"이라고 이야기한 박정민에 김한솔 또한 "맞다. 저도 캐리어 끌다가 '아잇' 한다"고 공감했다. 

박정민은 "부끄러웠다. 우리 아버지도 그런 사람인데"라고 솔직히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다양한 대화를 나누며 암실에서 컵라면 끓여먹기에 도전했다. 김한솔은 "시각장애인이 끓여 준 라면 드셔본 적 있냐"고 물었고, 박정민은 "처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한솔은 "아버지가 라면 안 끓여주시냐"며 궁금증을 드러냈고, 박정민은 "제가 아버지에게 '아버지, 나 라면 좀 끓여줘요' 하면 우리 아버지 쓰러지지 이 사람아"라고 유쾌하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박정민이 출연하는 영화 '얼굴'은 11일 개봉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원샷한솔 채널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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