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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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윤 "한국서 재데뷔, 살 너무 빠져 팬들 멘붕…지금이 제일 행복한 시기"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5.09.07 13:03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가수 혜윤(HEYOON)이 한층 단단해진 마음으로 솔로 활동을 펼치고 있음을 밝히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스파이스걸스 프로듀서 사이먼 풀러가 만든 팝그룹 나우 유나이티드(Now United)로 활동했던 혜윤은 지난해 한국에서 솔로로 재데뷔, 1년 간 세 장의 싱글을 내고 활발히 활동을 펼치고 있다.

30개국 이상의 투어를 매진시키는 그룹의 멤버였던 혜윤은 자신을 그룹 활동 시절부터 봐왔던 팬들의 솔로 데뷔 반응을 전했다. 그는 "팬들이 많이 멘붕이 있던 것 같다"며 "일부러 그런 건 아니고 삶의 변화가 한 번에 오다 보니 갑자기 살도 많이 빠졌다"고 체중의 변화가 있었다고 했다.

혜윤은 지난해 그룹 활동을 마치고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많은 환경이 달라지자 살이 빠졌던 상태가 아직까지 유지되고 있다고 했다. 자신을 향한 걱정에 혜윤은 "지금은 살면서 가장 행복하고 건강한 시기"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한국에서의 활동에 행복과 건강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마음가짐'이 달라져서다. 그는 "전에는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 '이것 밖에 없어'였는데 이제는 저란 사람에게 자신감이 생겨서 난 뭘 해도 행복할 줄 아는데, 그래도 음악이 좋아서 선택한 거라고 생각하니 하나하나가 긍정적이고 소중하게 느껴지더라"고 이야기했다.

솔로 활동을 "두 번째 기회"라고 표현한 혜윤은 창작하는 힘을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했다. 그는 "번아웃이 왔을 때는 감사한 것도 감사한 줄 모르고, 행복한 것도 행복한 줄 몰랐다"며 "혼자 할 때만큼은 그걸 중요시하려 한다. 영감은 끊이지 않는데 그 힘이 다 되어서 그만하는 분들도 많은 것 같다. 그 힘을 유지하기 위해 건강하게 혼자 즐기는 시간을 가지려 하고 있다"고 활동을 지속하기 위해 찾은 방법을 밝혔다.

이러한 깨달음이 어떠한 계기가 있어 갑자기 온 것은 아니라고. 그는 "20대 후반 여자로서, 이만큼을 달려왔는데 이제 또 새로 다시 시작해야 되는 것에 두려움도 컸고, 개인적인 일들이 많이 있었다. 친구들도 다 미국에 있고. 새로운 시작을 한다는 것에 불안과 걱정이 많이 있었는데, '내가 미래에 살고 있었구나' 깨달았다"고 말했다.



달라진 마음가짐으로 하루하루에 집중해 살고 있다는 혜윤은 한국 활동도 11월이면 1주년을 맞는다. 지난 1년의 활동을 돌아보면서 그는 "바쁘게 하면서도 사이사이 놀기도 하면서 밸런스를 맟춰가는 걸 잘하고 있어서 뿌듯함이 있다. 즐기면서 잘했다"며 뿌듯하게 이야기했다.

혜윤은 '두 번째 기회'라는 솔로 활동을 "오래오래 즐기고 싶다"고. 이를 위해 "창작할 수 있는 힘이 닳지 않기를" 재차 바란 혜윤은 혼자 하는 일이 아닌 만큼, 함께 일하는 모두가 즐거울 수 있도록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다고도 했다.

끝으로 혜윤은 쉼 없는 활동 계획도 전했다. 올해가 가기 전에 또 다른 음악을 준비 중이라는 그는 해외에서의 공연도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언제쯤이 될지 모르겠지만 앨범 준비하고 있다. 한국 팬들에게도 더 빨리, 많이 다가가고 싶어서 한국곡도 준비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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